14.명시 감상

早行(조행)/두목(당)-명시 감상 1,947

한상철 2022. 8. 26. 06:33

早行(조행)

-새벽길

       두목(杜牧)/당
垂鞭信馬行(수편신마행) 채찍을 늘어뜨린채 말을 믿고 길을 가는데
數里未鷄鳴(수리미계명)​ 몇 리를 가도록 닭 우는 소리가 들리지 않네
林下帶殘夢(림하대잔몽) 숲 아래를 꾸벅꾸벅 졸며 가다가
葉飛時忽驚(엽비시홀경) 낙엽이 날아올 때 깜짝(갑자기) 놀라네 
霜凝孤鶴迥(상응고학형) 서리가 엉긴 외로운 학은 멀리 날고 
月曉遠山橫(월효원산횡) 달 기우는 새벽에 산은 멀찌감치 비껴 있네
僮僕休辭險(동복휴사험) 아이 종 녀석은 무엇을 투덜대다 마는 게냐
時平路復平(시평로부평) 시절은 태평하고 길 또한 평안하도다 (번역 한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