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雪(강설)/류종원(柳宗元/당)~명시 감상 37
江雪(강설) -눈 내리는 강 류종원(柳宗元 773~819/당) 千山鳥飛絶(천산조비절); 온 산의 새는 날지 않고 萬徑人蹤滅(만경인종멸); 수 많은 길 인적마저 끊겼는데 孤舟蓑笠翁(고주사립옹); 외로운 배에 도롱이 입고 삿갓 쓴 노인 獨釣寒江雪(독조한강설); 홀로 낚는 차가운 강에 눈발 날리네 * 시중유화(詩中有畵) 화중유시(畵中有詩)는, 바로 이 시를 두고 하는 말일 게다.. * 겨울 시의 백미다! 對 千山, 萬徑은 물론, 絶, 滅, 孤, 獨 등, 글자 다루는 솜씨는 가히 입신(入神)의 경지다. 이 사진은 2013. 8.4일 옛사진을 정리하다 발견. 화교 화가 군송당 조윤근 선생의 소개로 황뢰생 화백을 알게 되었다. * 대만의 현대화가 황뢰생(黃磊生)의 한강독조도(寒江獨釣圖). 필자가 가장 아끼는 그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