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2342

春夜喜雨(춘야희우)/두보(당)-명시 감상 11

춘야희우(春夜喜雨) -봄밤 적신 단비 두보/당 好雨知時節 (호우지시절);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當春乃發生 (당춘내발생); 봄이 되면 이내 내리네 隨風潛入夜 (수풍잠입야); 바람 따라 살며시 밤에 스며들어 潤物細無聲 (윤물세무성); 만물을 소리없이 촉촉히 적시누나 野徑雲俱黑 (야경운구흑); 들길은 구름 낮게 깔려 함께 어둡고 江船火獨明 (강선화독명); 강 위 고기잡이 배의 불만 밝다 曉看紅濕處 (효간홍습처); 새벽녁 붉게 비에 젖은 곳 보니 花重錦官城 (화중금관성); 금관성 꽃들도 함초롬히 폈으리 (번역 한상철) * 제8구 '花重錦官城'의 해석이 여러가지다; 꽃들이 활짝 핀다, 꽃들에 겹겹이 덥힌, 꽃들이 무겁다(비에 젖어?) 등. * 금관성; 촉(사천성)의 수도인 성도(成都). 좋은 비단이 많이 나, ..

14.명시 감상 2012.04.11

四時(사시)/도연명(진)~春水滿四澤-명시 감상 10

四時(사시) 도연명 (陶淵明/ 晉) 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봄 물은 못마다 가득 차고 夏雲多奇峰(하운다기봉) 여름 구름 기이한 봉우리에 많을세라 秋月揚明輝(추월양명휘) 가을 달 드높이 밝음이여 冬嶺秀孤松(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 턱에 빼어난 솔 한 그루 (번역 한상철) * 잘 알려진 시라, 별도 설명은 사족(蛇足)이라 생각한다. 흔히 인간의 영고성쇠에 비유된다. * 감히 물에다 손가락 하나 튕겨볼 수 없는, 거울보다 더 맑은 밀양 위량지(位良池)의 봄 풍광...아름다움의 극치! 위 사진은 다음블로그 '紫軒'에서 빌려왔다.

14.명시 감상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