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13

서일단상(暑日斷想)-기후변화/반산 한상철

서일단상(暑日斷想) 더운 날에 떠오르는 단편적인 생각1. 1년 내에 사라질 글(책)이 있는가 하면, 10년 가는 것도 있다. 백 년 갈 글이 있는가 하면, 천 년 갈 글도 있다. (반산 눌언)2. 단체 카톡에 행사가 공지 되었을 때에는, 참석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주최측이 직접 초청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 자칫 눈총을 받는다. 그리고 사전에 진행 정보를 상세히 알 필요가 있다.​2024. 6. 20(목). 하지 하루 전이다. 매우 덥다. 도봉구 34도 기록. 약속이 없어 쉰다. 지구상에 기후변화가 빨라진다. 걱정이다.* 고교동기 o 형과 카톡 문제로 마음이 상했다. 지인이 쓴 인터넷 글(유학산, 한강포럼 Y 회장, 산명 오류)을 인용해 보내왔기에, 반가워 참고 자료를 보냈다...

19.사진 2024.06.20

폭염전상(暴炎電想)/반산 한상철

폭염전상(暴炎電想) 심한 더위에 번개처럼 떠오른 생각​이열치열(以熱治熱) 열로서 열을 다스리고이독공독(以毒攻毒) 독으로서 독을 친다(한방요법 중 하나)​2024. 6. 19(수). 개이고 몹시 덥다. 스모그와 열기가 섞여 하늘이 뿌옇다. 서울 최고 34.5도. 15 ;30~ 산책 겸, 평화문화진지 시화전 응원차 창포원으로 간다. 능소화가 피기 시작한다. 17;10~대로 건너 도토리 마을로 이동해, 도봉문인협회 시분과 6월 시낭송회에 합석한다. 오용(誤用)한 어휘 몇 자 시정해주었다. 마친 후, 필자는 더운 곰탕을 먹는다. 한휘준, 김양호, 조금래, 김기자, 한상철 5인(무순). 과년(過年)한 여식(女息)집에 와 있다. 음식 쓰레기통에서 먹지 않은 화개 작설차 봉지를 발견해 건네 준다.ㅎ* 6. 19 다른..

19.사진 2024.06.20

과하선문(過夏禪問)/반산 한상철

과하선문(過夏禪問) 여름을 지나며, 선에 관한 질문-자아(自我)란 무엇인가? 스스로 자, 나 아. 즉, 내 자신의 상태를 뜻한다. 달리, 생명이 붙어 있어, 자기의 존재를 인지 할 수 있는 가치를 말한다. 죽으면, 자아를 상실한다.2024. 6 . 18(화). 개이고 매우 덥다. 15: 30~창포원을 산보한다. 내친 김에 평화문화진지에서, 도봉문인협회 시화전 당번을 맡고 있는 한휘준 회장 외 2인을 격려하다. 올 때 원추리꽃 사진을 찍다.* 졸작 원추리꽃 시조 한 수1-111. 원추리 (2021. 7. 3) 연노랑 적삼에다 옥치마 입은 모친애기 때 살 향기로 내 근심 잊게 하고천식(喘息)에 콜록댄 소리 귓도린냥 들리네 * 원추리; 7~8월에 잎 사이에서 나온 긴 꽃줄기 끝에서 가지가 갈라져 백합 비슷하게..

19.사진 2024.06.18

선계무법(禪界無法)/반산 한상철

선계무법(禪界無法) 선의 세계에는 법칙이 없고,문시제공(文是諸空) 글월은 모두 빈(헛된) 것이다.​양풍소번(凉風掃煩) 서늘한 바람은 번뇌를 쓸어가고부운세안(浮雲洗眼) 뜬 구름은 눈을 씻어 주네 1. 오늘날 한국인은 욕심이 너무 많다.2. 내 몸도 내 것이 아닌, 대자연의 것이다. 단지, 살아 있을 때에는 본능에 따라 자신이 관리할 뿐이다. 죽으면 본래대로 되돌아 갈 따름인데, 삶에 무슨 미련이 있겠는가?3. 아무리 우리말이 좋고, '우스개소리'라고 치부할 망정, 억겁(億劫)의 인연 안에만 존재하는, 금쪽같은 시간을 두고, "죽인다"라는 말은 절대로 쓰서는 안된다. 시간(時間)은 인간(人間)인 우리가, 그를 죽일 틈 조차도 주지 않는다!(반산 눌언)​2024. 6. 17(월). 맑고, 매우 덥다. 4일째 ..

19.사진 2024.06.17

가화만사성/반산 한상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육친왕래(六親往來)-부모, 형제, 자매는 자주 오고 가라* 평범한 윤리이지만, 소(핵)가족 시대의 각자 바쁜 삶으로, 자칫 소홀해지기 쉽다. 가족간의 사랑이란, 큰 데 있지 않다.​2024. 6. 15 (토). 개이고 매우 덥다. 특별한 약속이 없어 집에서 쉰다. 여식은 청소차 일찍 왔다. 막내 가아가 점심을 사겠다며, 13.00~ 도봉산 입구 섬진강 식당 2층으로 오다. 4인 식사. 그 후 창포원 2층 카페로 이동한다. 탐방객으로 만원이다. 차를 마시며, 가사 문제를 진지하게 의논하고, 바람직한 결론을 이끌어 내다.* 6. 14(금) 행사; 1. 한국등산학교 개교 50주년 기념식. 불참. 2. 운룡 아카데미 제11차 수강. 불참.* 6. 1..

19.사진 2024.06.16

태릉송고(泰陵松高)-납량일우(納凉一隅)/반산 한상철

지금 한국사회는 기득권에 지나치게 집착한다. '우리'는 없고, '나'만 고집한다. 2024. 6 . 13(목). 맑고 무척 덥다. 10: 00~ 전철 제 6, 7호선 태릉입구역 8번 출구에 벗 2인과 모여, 걸어가 태릉을 탐방한다(약 50분 소요). 묵동(墨洞)천변에는 산수국이 피어있다. 능묘(陵墓)는 관람하지 않고, 산책길을 조금 걷는다. 까치수영이 피어있다. 높이 솟은 소나무가 시원한 그늘을 제공하는 한편, 백성의 처지를 굽어보고 있다. 김기오 형의 오후 약속을 고려해, 서둘러 마을버스 편으로 7호선 먹골역으로 돌아온다. 7번 출구 유천냉면집(체인점)에서, 11: 50~점심을 먹고 헤어지다. 냉면이 주종인데, 온면이 없어 필자는 '맑은 곰탕'을 따로 주문했다. 약 6,000보.* 김기오 군(君)이 그..

19.사진 2024.06.13

청계하색(淸溪夏色)-선녀포아(仙女抱我)/반산 한상철

하림청향토(夏林淸香吐) 여름 숲은 맑은 향기를 토해 내고옥녀나족포(玉女裸足抱) 옥녀는 맨발로 나를 끌어안네(오언대구)​2024. 6 .11(화). 맑고, 매우 덥다. 10: 30~ 금우회(회장 김무언) 6인 전원은 전철 제4호선 대공원역 3번 출구에 모여, 서울 청계산을 간다(2분기 모임). 필자는 25년 만에 등로(登路)를 달리해, 옥녀봉(375m) 바로 밑까지 오른다. 근래 체력이 달려 자락길만 걷다가, 허울좋게 산행이랍시고 마음을 다진다. 갈수기라 계곡은 물이 많지 않다. 예전에는 '킬리만자로' 산도 오른 사람인데...ㅋㅋ. 각설. 맨발로 3km 이상 걸었다. 무척 힘이 들고 지친다. 약 3; 10 소요. 약 16,000보.1. 행로; 추차장 지나 입구 이정표(옥녀봉 2.2km)-숲 오름길-제1쉼터..

19.사진 2024.06.12

단오유감/반산 한상철

세시풍속이 사라진 현대 한국! 우리의 삶은 그 무엇인가?2024. 6 .10(월). 단오로 큰 명절이다. 개이고 덥다. 약속이 없어 집에서 쉬면서, 지난 삶을 되돌아 본다. 살기 급급해 풍류를 잃어버렸다. 우리의 일상은 편리해졌지만, 생의 '멋과 즐거움'은 줄어들었다. 1. 예술인, 문인, 산인 중, 인품과 함께, 제대로 된 기량을 갖춘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5~10%라면, 혹평이랄까?2. 악화는 양화를 구축(驅逐)한다. 즉, 나쁜 화폐(돈)는 어진(좋은) 화폐를 몰아내는 이른바, '그레샴의 법칙'은 모든 사회에 통용된다.(반산 눌언)* 어제 6. 9(일) 小略; 15: 20 경 평화문화진지에서 열리는 도봉문인협회 시화전 봄. 다른행사. 1.한국문인산악회 북한산 자락길 걷기(제1,766차 산행). 불참..

19.사진 2024.06.10

염천희우(炎天喜雨)/반산 한상철

염천희우(炎天喜雨)-더운 날씨에 기쁜 비2024. 6. 8(토) 하지 전인에도 이상하게 날씨가 덥다. 아침에 단비가 내려 대지를 조금 식힌다. 12.30~ 전철 제 1, 3, 5호선 종로 3가역 1번 출구 대륙(2층)에서, 부우회(회장 길광석) 2024년 2분기 중반(中飯) 모임이 있다. 5인 전원 참석하다. 술은 각자 기호(嗜好)대로 마신다. 화제(話題)의 중심이 '신지역정치'로 쏠린다. 영남과 호남의 정서 차이가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한국의 병폐이다. 종업원 브레이크 타임이 임박해 14: 50 경 일어서다. 귀가하니, 여식이 청소를 도와 주려 와있다. ​* 6. 8 다른 행사.1. 3인 토요 둘레길 걷기. 정릉 탐방후, 봉화묵집에서 중식 예정(돈수육 전날 주문). 이 모임으로 인해 불참. 2. 기타..

19.사진 2024.06.09

하일서정(夏日舒情)/반산 한상철

강변류지수(江邊柳枝垂) 강가 버들은 가지를 드리우고부자수모유(鳧子隨母遊) 오리 새끼는 어미를 따라 노네 (오언 대구)​* 나는 세계인의 보편적 사고(思考)를 선도(先導)한다.(반산 눌언)​2024. 6. 7(금) 맑고 덥다. 11:00~ 국이회(회장 한상철) 6인은 경의중앙선 운길산역에 모여, 2024년 상반기 야유회를 연다. '물의 정원'을 걷는다. 북한강은 명경 처럼 잔잔하다. 강변의 푸른 버들은 가지를 물에 드리우고, 청둥오리 새끼들이 어미를 따라 즐겁게 노닌다. 둔치(고수부지, 강턱)에는 개양귀비(우미인초)가 가득 펴, 흰 나비들이 쌍쌍이 날아다닌다. 사방이 탁 트인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조화를 이뤄 운치가 참 좋다. 그늘 진 쉼터에서, '조국의 산하와 풍광'에 대해 벗들과 담론을 펼친다. 서풍이..

19.사진 2024.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