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삶은 내일을 기약하지 않는다. 바로 이게 노년 인생의 묘미다. 2. 시간에 구애 받을 소이(所以)도 없다. 시간 개념은 인간이 임의로 설정했을 뿐이다.(殘暑斷想, 잔서단상) 2024. 8. 19(월). 개이고 덥다. 10:00~전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벗 김기오, 박동렬 씨와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는다. 7. 13(토)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숲은 많이 우거지고, 간간이 바람이 분다. 홍제 쪽 황토 길(약 300m)을 맨발로 걷고 하산한다. 길을 잘 조성했다. 물렁물렁한 황토는 발바닥의 용천혈(勇泉穴)을 자극해 기의 순환을 돕는다. 끝 점 화장실에서 발을 씻고, 다시 조금 올라가 샛길로 12:10~ 홍제 인공폭포쪽으로 내려선다. 천변 '속초, 그바람'집(02-379-0248)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