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058

우수탁세(雨水濯世)/반산 한상철

1. 우수탁세-우수가 세상을 씻는다. 2. 인간은 스스로의 타락에 의해, 자멸할지도 모른다. 3. 미래의 질병 치료는 정밀한 로봇과, 인공지능이 담당한다.(이상 3제 반산 눌언) ​ 2024. 2. 19(월). 오늘이 우수다. 아침부터 봄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이 날 비가 오면, 농사에 좋은 징조라 한다. 세상은 참 혼탁하다. 정부의 의료개혁이 만시지탄(晩時之嘆)이긴 하지만, 환영한다. 의술이 허울좋게 인술(仁術)이라고는 하나, 기득권의 집착 때문에, 강한 반발이 일고 있다. 게다가, 이를 부추키는 세력도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조용히 쉰다. 오후 종삼기원에서 3인 수담(手談)이 예정되어 있으나, 문자로 양해를 구해 불참한다. 18:00~ (사) 한국산서회 임원개선 총회라, 참석한다. 신임회장에 ..

19.사진 2024.02.19

산초발아(山草發芽)-남산둘레길 외/반산 한상철

1. 지행상방(志行上方) 분복하비(分福下比)-뜻과 행동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견주고, 분수와 행복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라.(조선의 청백리 오리 이원익 대감의 좌우명이기도 함) 2, 가식(假飾)으로 가득찬 글은 교묘히 둘러댄다!(반산 눌언) 3. 풍요한 신세대는 절대빈곤 시절의 필자 세대와 달리, 굶주림을 전혀 모르고 산다... ​ 2024. 2. 17(토). 개임. 10:00~ 전철 제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형과 함께 남산둘레길을 걷는다. 2번 갈아타느라 15분 지체했다. 걷는 중간 국립극장 앞 도로변 꽃밭에는 산풀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마침 횡단보도 건너(백송 몇그루)에는 중구 성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경선중인, 이영(여)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종사자와 함..

19.사진 2024.02.18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국이회 외/반산 한상철

1. 人不知而不愠不亦君子乎(인부지이불온불역군자호)-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면, 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논어 학이편) 2. 나는 글을 쓰지만, 문인(文人) 티를 내지 않고, 산을 타지만, 산인(山人) 티를 내지 않고, 난(蘭)을 기르지만, 난초인(蘭草人) 티를 내지 않고, 차(茶)를 좋아하지만, 차인(茶人) 티를 내지 않고, 국궁(國弓)을 했지만, 궁사(弓士) 티를 내지 않았고, 전문 금융인 출신이지만, 은행가(銀行家) 티를 내지 않는다. ​ 2024. 2.16(금) 개임. 오후는 따스함. 갑진년 벽두는 행사가 많다. 가. 12;00~ 전철 제1호선 종각역 3번 출구 좌측 골목안 50m '참치공방'에서, 국민은행 입행 제59주년 기념 중식을 하다. 총 10인 참석. 문동엽(제주)..

19.사진 2024.02.17

춘우습의(春雨濕衣)-(사)한국시조협회 통합 총회 외/반산 한상철

1. 춘우습의(春雨濕衣) 춘설장산(春雪粧山)-봄비는 옷을 적시고, 봄눈은 산을 단장한다. 2. 음양의 조화가 우주의 질서다!(반산 눌언) 2024. 2. 15(목). 오전에 비가 오다. 산간지방은 눈이 꽤 내린다. 이 곳 도봉산도 고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져, 비가 눈으로 바뀌는 바람에 백설로 화장한다. 15:00~전철 제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기준 도보 약 12분 거리 성균관 웨딩 컨벤션홀 3층에서, (사) 한국시조협회 통합 정기총회가 열린다. (사) 한국시조문학협회(이사장 이정자, 구 한국시조문학진흥회)와 합친다. 기관지는 으로 정하다. 통합 이사장은 이석규 전 가천대 교수가 선임되다. 필자는 임원이 아니기에, 회의 진행 상항을 염두에 두어 일부러 지참(遲參)하다. 총 100 여명 참석...

19.사진 2024.02.16

조상의 명암(明暗)은 후손에 달려 있어/반산 한상철

1. 사후천추 만세지명 불여생전 탁주일배-죽은 다음에 오래 동안 두고두고 이름을 떨치는것은, 살아 있을 때 탁배기 한 잔 보다 못하다. 2. 조상이 아무리 뛰어나도, 후손이 현창(顯彰)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반대로 못나도, 후손이 똑똑하면 빛이 난다. 모든 건 후손에 달려 있다. ​ 2024. 2.14(수). 흐리고 약간 춥다. 12;00~ 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독립관 지하 무궁화 홀에서. 상해임시정부 전 국무령 故 석주 이상룡(臨淸閣 전 주인) 선생의 증손, 이항증(1939~)의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연다. 인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책 제목을 라고 제안했다" 며 소감을 피력한다. 만약, 필자라면 으로 권고하고 싶다. 각설. 마친후 준비한 도시락과 소곡주 반주로 조촐하게 점심을 ..

19.사진 2024.02.15

갑진단상(甲辰斷想)-아!청산(靑山)/반산 한상철

1. 인생에 목표(目標)는 있을 지언정, 목적(目的)은 없다. 2. 자연은 우리에게 생명(生命)을 부여했지만, 생존(生存)은 각자의 몫에 달려있다. 적응하지 못하면, 여지 없이 도태시킨다. - 2제(題) 반산 눌언(訥言) --------- 1. 人生に目標(目標)はあるかどうか、目的(目的)はない。 2.自然は私たちに生命を与えたが、生存はそれぞれの分け前にかかっている。適応できなければ、余裕なく淘汰させる。 - 2(題) 反山ヌルアン(とつげん) (2024. 2. 12 일어 번역기) ​ 2024. 2. 12(월). 개임. 아침에는 빙점(氷点) 아래이다가, 하오는 이를 상회(上廻)한다. 미세먼지는 중간. 갑진년(청룡의 해) 설 4일 연휴 마지막날이다. 마땅히 갈 데가 없어 집에서 쉬면서, 삶의 종착점을 나름대로 정의(定義)해..

19.사진 2024.02.12

영룡구망(迎龍求望)/반산 한상철

1. 영룡구망(迎龍求望)-용을 맞이하며 바람을 구하다. 2. 종교와 이념은 생명의 가치를 능가하지 못한다.(반산 눌언)-인류의 평화를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종식을 바란다. 2024. 2. 10(토). 갑진년 설날. 아침은 영하 3도인데. 낮은 제법 따뜻하다. 2. 9(금)~ 2.12(월) 연휴기간이다. 설날 08; 40~ 큰 가아 집으로 가, 설을 쇠다. 3대가 세배를 하며, 덕담(德談)을 나누다. 이번에도 여식(女息)은 오지 않는다. 푸른 용을 영접하며, 변변치 못한가문(家門)에 희망이 깃들기를 빈다. * 졸작 선시조 한 수 22. 태산(泰山)의 등을 밀고 약쑥향 언덕배기 송아지 핥는 수소 부자(父子)가 다지는 정(情) 천륜(天倫)보다 두터웠기 야산(野山)도 태산의 ..

19.사진 2024.02.10

송묘산행(送卯山行)/반산 한상철

춘곡미성(春谷微聲)-봄 계곡의 작은 소리.. 2024. 2. 9(금) 개임. 아침은 춥고, 산은 가벼운 바람이 분다. 계묘년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 설이다. 토끼는 '시간의 배턴(baton)'을 청룡에게 넘겨 줄 것이다. 10:00~ 전철 제 1, 7호선 도봉산역 1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만나, 토끼를 보내는 기념 산행을 한다. 박동렬 형은 생질 유고로, 일찍 불참 통보를 해오다. 나로서는 2024년 첫 산등(山登)인 셈이다. 계곡은 물소리가 작게 들린다. 산문(山門) 밑은 응달이라 눈이 얼어 조금 미끄럽다. 도봉산에서 가장 기가 센, 천년 사찰 천축사(天竺寺) 위로 백운만 하염없이 노닌다. 간간이 들리는 풍경소리는 참 정취 있다. 조심스레 내려온다. 오늘은 쉽게 지치고, 시가지 길은 걷기가 싫어, ..

19.사진 2024.02.09

불치하문(不恥下問)/반산 한상철

불치하문-지위, 나이, 학식 등이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논어 공야장편 참고) 2024. 2. 7(수) 흐리다. 어제 저녁 박춘근 수필가의 요청에 따라, 12:00~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경수산회집에서 3인이 만난다. 20분 일찍 도착했는데, 1분 먼저 2인(류종식 외)이 막 용무를 보려 한다. 박 형이 문서 "비본(備本, 일본말 히카이)"을 필자에게 묻기에. "그렇다" 했다. 점심 먹고, 설빙에서 커피 마신 다음, 헤어지다. 귀경 전철에서, 한국인으로서 일본 와카(和歌)로 활약한, 故 손호연(이승연 시인의 母) 작가의 "단가(短歌)와 하이쿠와의 관계"를 질의하기에, 내가 아는 범위 안에서 답변했다. 필자는 종로 3가역에 내려, 근처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

19.사진 2024.02.08

춘설분분(春雪紛紛)-향가(鄕歌) 공부/반산 한상철

1. 이청득심(以聽得心)-남의 말을 들음으로서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귀를 기울여 상대의 말을 들음으로서, 말하는 자의 마음을 얻고, 더불어 공동체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논어 위정편) 2. 대수지하무미초(大樹之下無美草)-큰 나무 밑에는 항상 그늘이 지므로, 아름다운 풀이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현로(賢路)가 막히면, 인재가 나오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3. 사영최춘(乍霙催春)-잠깐 내리는 진눈깨비는 봄을 재촉한다. ​ 2024. 2. 5(월). 섭씨 영하 5도, 오전 진눈깨비 내리다가, 오후는 본격적인 눈으로 바뀌다. 09; 40 불시에 박춘근 수필가의 전철 제3호선 종점 대화역 근처 회동 요청이 있어, 이에 응하다. 12;00~ 설빙에 3인 선착. 주최자인 류종식 선생 조금 늦음. 차 마시고,..

19.사진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