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13

계추단상(季秋斷想)/반산 한상철

신(神)은 선악(善惡)을 가리지 않고, 시간은 행(幸), 불행(不幸)을 따지지 않는다.(반산 눌언)(Got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ut und Böse, und die Zeit unterscheidet nicht zwischen Glück und Unglück (Bansan Nul-eon)* 2024. 10. 26 독어 번역기.​​2024. 10. 26(토). 맑음. 아침은 춥고, 낮은 덥다. 1979. 10. 26 사태가 일어난 날이다. 오늘은 행사나 약속이 없다. 가을 끝에 즈음해 역사와, 세정(世情)을 회고하며, 나름대로의 철학을 정립한다.  ©창공과 갈매기. 사진 남계 박종순 가객 페이스북 인용.

19.사진 2024.10.26

모추황락(暮秋黃落)/반산 한상철

모추황락(暮秋黃落)-저무는 가을에 잎은 누레진다.* 대자연의 질서를 건드리면, 신(神)은 결코 용서하지 않는다!(반산 눌언)Si te metes con el orden de la naturaleza, ¡Dios nunca te perdonará! (Bansan Nul-eon)* 2024. 10. 25 서반어 번역기. 2024. 10. 25(금) 아침은 쌀랑, 오후는 덥다. 10:00~전철 제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제형과 남산 자락길을 걷는다. 지난 주는 거르다. 단풍이 들지는 않았으나, 숲은 더러 누런 잎이 보인다. 국립극장 지나, 늘 가든 길로 접어든다. 봄에는 벚꽃, 가을은 홍엽이 좋아,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행로다. 두 번 쉰다. 힘이 들어 동네길로 가로 질러 내려왔으나,..

19.사진 2024.10.25

풍한엽비(風寒葉飛)/반산 한상철

풍한엽비(風寒葉飛) 바람은 차고, 잎은 날린다.1. 나는 80억 지구인의 '보편적 가치 추구'에 앞장 선다.2. 배려와 화해의 말은 드물고, 비난과 질시의 말이 사회관계망에 난무(亂舞)한다.(반산 눌언) Der Wind ist kalt und die Blätter wehen.​1. Ich übernehme die Führung beim „Streben nach universellen Werten“ für die 8 Milliarden Menschen auf der Erde.2. Worte der Rücksichtnahme und Versöhnung sind selten, und Worte der Kritik und Eifersucht sind in sozialen Netzwerken weit verbre..

19.사진 2024.10.23

만추우적(晩秋雨滴)/반산 한상철

만추우적(晩秋雨滴)- 저무는 가을에 내린 비의 물방울.고도의 수행자는 선(禪) 마저도 뛰어넘는다.(반산 눌언)​Gocce di pioggia di fine autunno - Gocce di pioggia cadute nel tardo autunno.I praticanti altamente qualificati superano persino lo Zen (Bansan Nuleon)* 2024.10. 22 이태리어 번역기. 2024. 10. 22(화). 종일 가을 비가 청승맞게 내린다. 게다가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 어디 약속을 잡을 수가 없다. 쉬며 사색한다. 박경하 전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가 중국 운남성 취호(翠湖)를 여행하면서, 현지 학자와 화답한 대련(對聯) 2구를 보니, 정취가 있다. 그가 먼저 ..

19.사진 2024.10.22

음산한 가을 하늘/반산 한상철

아! 콩 하나, 보리밥 한 숟갈 나눠 먹든 옛 시절이 그립다. 고인(故人)은 가고 없다. 정(情)과 사랑이 없는, 각박한 오늘의 한국 사회와 세대! 우리가 선진국이 된 들, 후손에게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ah! Extraño los viejos tiempos de compartir un frijol o una cucharada de cebada. El difunto ya no está. ¡La sociedad y la generación coreanas de hoy son duras y carecen de afecto y amor! ¿Qué recompensa tendrán las generaciones futuras si nos convertimos en un país avanzado* 2024. 10..

19.사진 2024.10.21

추천일람(秋天一藍)/반산 한상철

추천일람(秋天一藍)-가을 하늘은 온통 쪽색이다.* 나는 문장과 교류에 기교를 부리거나, 남을 뜨보는 걸 아주 싫어한다!​Ich hasse es absolut, Techniken in Sätzen und Interaktionen anzuwenden oder andere anzusehen!* 2024. 10. 20 독어 번역기.​2024. 10. 20(일). 맑고 아침은 싸늘하다. 10도까지 내려가 내의를 꺼내 입다. 서울창포원에 들러 가볍게 산책한다. 마침 연못에 왜가리 한 마리가 명상 중이라 사진을 찍는다. 상강을 3일 앞둔 쪽빛 하늘의 반영(反影)도 참 멋지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종일 쉰다. 이번 가을을 잘 넘겨야 할 턴데... * 10. 18(금) 일기; 한강포럼 제 352차 강연. 연제 '역사와..

19.사진 2024.10.20

추우단상(秋雨斷想)/반산 한상철

1. 독재는 필요한 악(惡)이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할 수 있다면. 2. 나는 진시황(秦始皇)을 싫어하지 않는다. 당시에는 역사적 당위성(當爲性)이 있었기에.(반산 눌언)1. Diktatur ist ein notwendiges Übel. Wenn wir nur das größte Glück für die größte Zahl anstreben könnten. 2. Ich hasse Qin Shi Huang nicht. Weil es damals eine historische Notwendigkeit gab (Bansan Nuleon).* 2024. 10. 19 독어 번역기.​2024. 10. 18(금). 하오는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지나온 인류 역사와, 독재에 대한 관념을 다시 정립한다...

19.사진 2024.10.19

독작별미(獨酌別味)/반산 한상철

독작별미(獨酌別味)-홀로 마시는 별다른 맛.주감회선(酒甘膾鮮)-술은 달고, 회는 신선하다.취성불이(醉醒不異)-취하고 깨어남이 다르지 않다. Dokjak Byeolmi (獨酌別味) - Un gusto unico che può essere gustato da solo.Jugamhoeseon (酒甘膾鮮) - L'alcol è dolce e il pesce crudo è fresco.Ubriacarsi e svegliarsi non sono diversi* 2024. 10. 17 이태리어 번역기. * 가을은 회를 즐기는 철이다. 필자는 돈도 없거니와, 서민용 값 싼 주류를 선호한다.​2024. 10. 17(목). 맑고, 오후는 덥다. 이번 주는 벗의 일로 말미암아, 산자락길 걷기가 없다. 12:00~창동 이마트..

19.사진 2024.10.17

덤 인생/반산 한상철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한국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Ob es uns gefällt oder nicht, Korea ist in eine überalterte Gesellschaft eingetreten. Welche Maßnahmen sind erforderlich* 2024. 10. 16 독어 번역기.​ 2024. 10. 16(수). 개이고, 오후는 덥다. 기온 변화에 적응도가 갈 수록 떨어진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쉬면서 여생을 가늠해본다. 필자의 생존희망 연령(희수, 77살)은 지나, '덤으로 사는 인생'이 되어버렸다. 과연 소망스런 것인가를 자문자답해본다. 혹, 이 사회에 부담은 주지 않는지?* 14; 40~ 롯데백화점 노원점에 들러 상품권으로, 아주 저렴한 ..

19.사진 2024.10.16

문인의 자세/반산 한상철

글에는 국경이 없지만, 문사(文士)에게는 모국(母國)이 있다.(반산 눌언)Beim Schreiben gibt es keine Grenzen, aber ein Schriftsteller hat ein Mutterland (Bansan Nul-eon).* 2024. 10. 14 독어 번역기.​2024. 10. 14(월) 흐리다. 몸이 찌부둥해, 쉬면서 인생을 성찰한다. 세상은 참으로 혼란하다. 가짜 뉴스의 범람, '내 편 아니면 적(敵)'이란, 이분법만 통한다. 혹여, 내 자신도 오염되지 않았나 싶어, 꼼꼼히 점검해본다. 일각에서는, 한강의 노벨 문학상에 대한 논란이 많다. 18:00~(사) 한국산서회 10월례회가 있으나, 자료를 전달할 구우(舊友) k. h 후배가 나오지 않아 불참한다. 근래 당 아파트 나..

19.사진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