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059

춘설분분(春雪紛紛)-향가(鄕歌) 공부/반산 한상철

1. 이청득심(以聽得心)-남의 말을 들음으로서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귀를 기울여 상대의 말을 들음으로서, 말하는 자의 마음을 얻고, 더불어 공동체가 됨을 이르는 말이다.(논어 위정편) 2. 대수지하무미초(大樹之下無美草)-큰 나무 밑에는 항상 그늘이 지므로, 아름다운 풀이 나지 않는다는 뜻으로, ‘현로(賢路)가 막히면, 인재가 나오지 않음’을 비유한 말이다. 3. 사영최춘(乍霙催春)-잠깐 내리는 진눈깨비는 봄을 재촉한다. ​ 2024. 2. 5(월). 섭씨 영하 5도, 오전 진눈깨비 내리다가, 오후는 본격적인 눈으로 바뀌다. 09; 40 불시에 박춘근 수필가의 전철 제3호선 종점 대화역 근처 회동 요청이 있어, 이에 응하다. 12;00~ 설빙에 3인 선착. 주최자인 류종식 선생 조금 늦음. 차 마시고,..

19.사진 2024.02.06

철원아회(鐵原雅會)-황야문학/반산 한상철

만동설정(晩冬雪情)-늦겨울 눈의 정취! 2024. 2. 2(금)~2.3(토) 황야문학(발행인 박정근)은 1박 2일정의 2024년 겨울 세미나를 열었다. 주제는 '황야문학의 정신과 정체성이다. 필자는 제2부 제1차로 '한탄강의 승경 시조' 3제를 발표 해설한다(7분 강의). 원고는 미리 제출했으나, 발행인이 깜박하고 자료 작성시 빠트렸다. 일정 1. 2.2(금) 전철 제1, 4호선 창동역 1번 출구 앞 그랜져 흑색 승용차. 도중 전철 제7호선 수락산역1번 출구 소방서 앞에서 전북 진안에서 올라온 이종천 시인을 태우다. 5인 승차. 포천으로 향한다. 갑자기 식은 땀이 나, 물 한 모금 마신다. 일행과 함께 슈퍼마켓 앞에서 잠시 쉰다. 점심을 걸러 수락산역 근처에서 강진석 교수가 산 인절미를 먹고 가볍게 체한..

19.사진 2024.02.03

한산무어(寒山無語)-창포동인/반산 한상철

한산무어-겨울산은 말이 없다. 2024. 2. 1(목) 춥다. 오후는 풀림. 11; 00~창포동인 5인은 전철 제 5호선 광나루역 제1번 출구에 모여 아차산 둘레길을 걷는다. 김길두 간사의 제의에 따라, 부인의 병구완에 여념이 없는 김명순 동인의 편의를 고려해 이 산을 택했다. 이 달의 유사(有司, 당번)는 필자이다. 아직 입춘(2. 4) 전이라, 산새들은 감감 무소식이다. 고구려정에서 쉰 후, 13;00~아차산 손두부(02-453-4238)집에서 점심을 먹다. 홍어 안주, 두부 전골 등. 약 7,000보. 약 2시간 소요. 1인당 20,000 추렴. 박대문, 김동석, 예찬건 동인 등 3인 불참. * 오늘의 다른 행사; 국민은행동우회(회장 최명규) 제53기 정기총회. kb국민은행 신당동 지점 5층. 불참..

19.사진 2024.02.01

정중동운(靜中動韻)/반산 한상철

1. 죽을 때까지 최선을 다 하는 게, 가장(家長)의 책무(責務)다. 2.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돈이 없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이상 반산 눌언) * 정중동운-고요한 가운데, 움직이는 운치! 2024. 1. 31(수). 아침은 영하. 오후는 영상 온도다. 속이 불편해 며칠 쉬다가, 마침 한국미술관 3층 청곡 이한동 전시회가 있어 인사동으로 외출하다. 가. 종로방(변광섭)에 들러 1.17 배접 의뢰한 노란 화선지 수묵 산수화 찾아옴. 배접비는 현금 20,000원 지급. 나. 15;00~한국미술관 2층 도일스님 108룡 전시(1. 24~2.6) 축하 공연 잠깐 참관. 다. 건국빌딩 305호 서황 권길조 씨 사무실 잠시 들럼. 이세규 문우 동행. 서화 몇 점 감상. 라. 17;00~3층 이한동(李漢東..

19.사진 2024.02.01

운현춘근(雲峴春近)/반산 한상철

운현춘근(雲峴春近)-운현궁의 봄은 가까워지다. 2024. 1. 28(일) 오후는 약간 풀리다. 오늘 두번 째 이야기다. 15:30~이세규, 한신섭, 한상철 등 창포동인 3인은 운현궁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갑진년 세화전(歲畵展.1.9~ 2.9)을 관람하다. 원래는15:00~ 돈화문 국악당에서 열리는 예찬건 가객(창포동인) '영제(嶺制)시조' 서울 발표회를 들으려 했으나, 만석(滿席)이라 전람회 관람으로 방향을 틀었다. 궁의 수목은 바야흐르 봄기지개를 켜려 한다. 이어 이세규 씨와 둘이서 한국미술관 2층에 들러, 도일 스님 108룡 특별전을 감상하다. 별실에서 스님(양주시 오봉산 석굴암 주지) 과 수인사 후, 차담(茶談)을 잠시 나누다. 이후 낙원동 골목 '하동집'에서 김동석, 김길두, 한신섭, 김형순(국외..

19.사진 2024.01.28

엄동묵상(嚴冬默想)/반산 한상철

'복지공동체사회'는 한갓 꿈에 그칠 것인가? 각자도생(各者圖生)의 살벌한 세상... 2024. 1. 28(일). 서울은 춥다. 영하 7도. 배탈이 나 집에서 쉬면며, 잠시 선정(禪定)에 든다. 제1,749차 한국문인산악회 북한산 산행도 불참한다. 15:00~돈화문 국악당에서 열리는, 창포동인 예찬건 가객의 '영제시조발표회'에 갈 예정이다. * 졸작 선시조 한 수 78. 반야창(般若槍) -고드름(氷柱) 따먹고 득도 ​ 좌변기에 눌러 앉아 신문 보는 코끼리 변비가 심한가봐 윤회한 불(佛) 뽑지 못해 창으로 날아온 고드름 손톱 밑을 찌르네 ​ رمح نصف الليل ​ - انتقاء وأكل رقاقات الثلج واكتساب الثروة ​ فيل يجلس على مقعد المرحاض ويقرأ صح..

19.사진 2024.01.28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외/반산 한상철

나는 예술과 문학 만큼은 누가 뭐래도, 내 갈 길을 간다( 반산 눌언) 2024. 1. 26(금) 개이고 춥다. 낮은 풀림. 10:00~ 전철 제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형과 함께 연결 지하통로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다. 이 역시 코비드19로 인해, 4년 만에 다시 찾는다. 13:00~전철 4, 6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골목 원대구탕(02-797-4488)집에서 점심을 먹다. 더치페이 15,000원. 부족분은 박동렬 형이 충당. 식후 가까운 소형 커피점 PI:K(여자 1인 운영)에서 커피 마시다. 1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을 깜박 지나쳐 버려, 충무로역까지 3인이 같이 간후 헤어지다. 친구들은 "충무로에서 술 한 잔 더 한단다". 3호선 승환(乘換)하는 과정에..

19.사진 2024.01.27

편지 추억/반산 한상철

글에는 국경이 없지만, 문사(文士) 에게는 모국이 있다.(졸저 풍죽에서). 앞으로 100년 안에 일상에서 한글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 2024. 1. 25(목). 춥다. 15;00~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는 도봉구민회관 1층 편지문학관에서, 제4차 '한낮의 손편지 낭독회'를 연다. 매주 목요일 한휘준 시조시인이 줄곧 발표하고, 이번이 마지막 회다. sns 발달로 실제로 수기(手記) 편지 주고 받기는 힘들다. 마친 뒤, 근처 megabox 건물 2층 caffe′ pascucci에서 커피 마시다. 그 안에도 한글 안내문은 단 한 자도 보이지 않는다. 큰 일이다. 해외에서 이른바, '한류(韓流) 선풍'을 일으킨다 라고는 하나, 진작 우리는 한글 사용을 기피하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 필자도 ..

19.사진 2024.01.26

대교약졸(大巧若拙)/반산 한상철

나는 글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처세(處世)에 잔 꾀를 부리지 않는다.(반산 눌언) 2024. 1. 24(수). 혹한이 이어진다. 12;00~ 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근처 경수산회집에서 다음카페 삼산사랑방 신년회를 하다. 류종식 선생이 마련했다. 여류 시낭송인 신다회 씨가 첫 시집 를 증정한다. 점심후 설빙으로 이동해 커피 마시고 헤어지다. 4인 참석. * 대교약졸-큰 기교(技巧)는 졸렬(拙劣)함과 같다. 실제로 서툰 게 아니라,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노자의 도덕경에서) * 오늘의 다른 행사; 월하재단 김경배 이사장 일소당 음악회. 19 30~ 돈화문 국악당. 필자는 배탈이 심해 불참. 창포동인 3인 참석.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 24. 베이스캠프 단상(斷想)-禪詩 신(神)들의 경..

19.사진 2024.01.24

혹한다정(酷寒多情)-서울산악동우회/반산 한상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山人은 인격수양이 먼저다. (이상 반산 눌언) 2024. 1. 23(화). 대한 후 몹시 춥다. 서울 영하 14도. 18:00~서울산악동우회(회장 조규배)는 종로3가역 1번 출구 근처 중국식당 대륙 2층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다. 만찬에 들어가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다. 20여 명 참석. 찬조금 20,000원.(십시일반) 1. 2024년도 회비 100,000 우리은행으로 계좌송금. * 졸저 『풍죽』 새로 나온 이재남(李在楠)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 22. 초행길 히말라야 눈부신 설봉(雪峰) 아래 청류가 굽이치니 장님 된 보헤미안 신의 발에 입 맞추자 농염(濃艶)한 랄리구라스 초경(初經) 치뤄 뚝뚝뚝 * 랄리구라스(Laliguras); ..

19.사진 2024.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