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13

수려한 조국강산/반산 한상철

한국의 가을- 이 지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조국(祖國)산하의 풍광!2024. 9. 26(목) 맑고 덥다. 오전은 지역에 따라 비소식. 10:00~ 전철 제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상봉역 플랫폼 5-2에서 김기오, 박동렬과 모여, 강원도 춘천 신남면 금병산 자락 실레마을(김유정역, 구 신남역)을 유람한다. 22일 안산 자락길 모임 때 필자가 제안했든 곳이다. 추분이 지났지만, 금년은 더위가 지속되어 자연은 여전히 짙푸르다. 다른 나라에 없는 남한 만의 특이현상이다. '에어컨과 차량 배기 등, 전기 및 연료 낭비와 탄소 증가'에 대해 담론하다. 11; 20 종착역 도착. 동네 산책으로 시간을 보내는 바람에, 예정한 계곡길을 걷지 못하고, 출입이 뜸한 문수암 옆 계류에서 느긋이 휴식하다. 내려오다 좌판 아..

19.사진 2024.09.27

가을 차회-인사동 사람들/반산 한상철

2024. 9 . 25(수) 개이고 덥다. 16:00~윤소암 스님과의 사전 약속에 의해 북인사 취명헌 차집에서, 4인이 차를 마시다. 먼저 보이차 육보를 마시고, 향이 좋은 오룡차 목책철관음으로 마무리한다(필자 침묵 유지). 마침 서울 상공은 10. 1(화) 국군의 날 예행연습차, T50 고등훈련기 8대가 고도 300m 정도에서 분열 등, 공중 묘기를 펼친다. 창공을 가르는 굉음(轟音)이 울린다. 외국관광객이 사진을 찍는다. 17:00 ~호수집(흑두부집)에서 취명헌 주인 김영옥 여사와 함께 저녁을 먹다. 회비 30,000원. 식대는 늦게 온 정강주 요가원장이 찬조했다. 신회원, 윤소암, 정강주, 한상철.(존칭 생략)1. 미리 와 제22차 산채채묵전을 보다. 홍성모 화백 외 지인 작품 몇 점 관람. 라메르..

19.사진 2024.09.27

이문회우(以文會友)/반산 한상철

이문회우(以文會友)-글월로서 벗을 만나다.2024. 9. 24(화). 맑고 선선하다. 하오는 악간 덥다. 박춘근 수필가의 요청으로, 전철 제3,4호선 충무로역 8번 출구 근처 파리바겟트(2층)에서, 3인이 만나다. 명함상 세계작명연구회 서경 한효안 여류를 소개한다. 울산이 고향인 일가라 반갑다. 한명회 직계인 충성공파라 밝힌다. 딸의 연구논문에 필요하다며, 시조창 악보 독음에 대한 자문을 부탁한다. 마침 필자도 배워두었든 음의 율려(律呂)에 관한 사항이라, 풀이에 어려움이 없다. 미리 온 박 선생과 공동으로 작업한다. 마친 후, 부영빌딩 지하 쌈밥집에서 조촐하게 점심을 먹다. 그 녀는 14:30~ "국회에 행사가 있다"며 먼저 가고, 박 선생과 을지로 3가역 부근 재래식 원다방에서 커피를 마시다. 그 자..

19.사진 2024.09.24

신량고등(新凉古燈)/반산 한상철

신량고등(新凉古燈) 새로운 서늘함과 오래 된 등불(독서).추운류정(秋雲流情) 가을 구름에 흐르는 정취. 한국의 가을 하늘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흘러가는 저 구름을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이 철은 책 읽기가 알맞지만, 서법(書法)을 익히기도 좋다.​2024. 9. 22.(일) 추분. 오늘은 선선하다. 가을 산행복으로 갈아입다. 10:00~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씨와 만나 안산 자락길을 걷다. 산행객으로 붐빈다. 어제 비온 덕에 시계(視界)는 깨끗하고 하늘은 파랗다. 새하얀 뭉개구름이 참 좋다. 더러 가을꽃이 피어 있다. '한방요법'(1침, 2뜸, 3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제1쉼터에서 박 형의 요청에 따라 황토길을 걷지 않고, 원점회귀 한다. 데크길로 ..

19.사진 2024.09.23

송서영량(送暑迎凉)/반산 한상철

당대의 양서(良書)는 후대에 고전으로 남는다.(반산 눌언)* 좋은 책 한 권 남기기가 참으로 힘들다...​2024. 9. 21(토). 아침에 비.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다.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덥드니만, 오후부터 비가 내려 서울 도봉구는 섭씨17도로 떨어져 쌀랑하다. 앞으로 시원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다. 하늘은 인간처럼 간사하지 않다. 추석 당일만 빼고, 주내 은일하다.* 송서영량(送暑迎凉)-더위를 배웅하고, 서늘함을 마중한다. * 2024. 9. 20(금) 행사; 한강포럼 제351차. 연제 '사촌이 땅을 사면 축배를 높이 들자'. 연사 신용수 단국대 명예교수. 08; 00 조찬회 바비엥 2층 교육센터 30,000원. 지상 참관. * 한시 한 수 감상四時(사시) 도연명 (陶淵明/晉)春水滿四澤(춘수만사택..

19.사진 2024.09.21

인간의 가치/반산 한상철

일자무식(一字無識)도 가치가 있고, 무불통지(無不通知)도 필요하다.(반산 눌언)​2024. 9. 19(목). 오늘도 여전히 무덥다. 한반도의 고온화가 염려된다. 추석연휴 동안 칩거하다. 조용히 학문과 지식에 대해 통찰한다. 페이스북 개통한지도 몇 달 지났다. 친구들의 좋은 사진이 올라와, 글짓기에 도움을 준다. 이 지면을 빌려 고마움을 전한다.* 졸작 선시조 한 수1-153. 돌부처의 냉소 (2017. 4. 24)-식자우환(識字憂患)역사는 낙서조각 넝마주이 주워가고접장은 노리갯감 가랑잎에 쓸려가니아는 게 근심이라며 돌부처가 빈정대 *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 많은 지식이 정말 필요한가? 이름 석 자 쓸 줄 알고, 물건 값 셈할 줄 알면 되지 않겠는가?(半山 어록에서). 나는 진작 ‘역사의 무대’에서 사..

19.사진 2024.09.19

염천중추(炎天仲秋)-삼대동좌/반산 한상철

성취의 희열보다, 실패의 쓰라림(교훈)이 훨씬 값지다!(반산 눌언) 2024. 9. 17(화). 갑진년 추석이다. 예년과 달리 매우 덥다. 이상기후다. 08;30~서대문구 연희동 큰 가아집에서 가족이 모였다. 딸이 온 대신, 둘째 가아가 빠진다. 차례를 지낸후, "神과 조상에 대한 추수의 감사와, 계절별 섭생(攝生)"에 관해 짤막하게 조언했다. 13:00~ 여식과 함께 도봉동집으로 돌아온다. 어른이 계속 있으면 신경이 쓰이기에, 그네 식구들을 편히 쉬도록 하기 위해서다.* 9. 16(월) 행사; 거봉산악회 주최 故 박병태 제 30주기 추모제 몸이 나빠 불참. 엄홍길 대장도 오지 않음. 원도봉 두꺼비바위 아래. 10:00~전철 제1호선 망월사역 집결.* 졸작 시조 한 수1-186. 한가위 달 (2017. ..

19.사진 2024.09.17

고궁서정/반산 한상철

궁궐의 푸름은 짙다!2024. 9 .14(토) 습하고 매우 덥다. 10;00~ 지하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씨와 함께 창덕궁, 창경궁을 연속 관람한다. 평상시 지참치 않든, 주민증록증을 가지고 나왔다. 나도 좀 멍청한 데가 있다 ㅋㅋ. 9.14~18(5일) 추석연휴기간 동안 전국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춘당지(春塘池)는 흐리고, 물의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녹조(綠藻)가 끼였다. 홍화문으로 나와, 낙산 순성길로 진입후, 11; 50~예약해둔 '369마을' 토요식단 비빔밥(@10,000원)으로 점심을 먹다. 13:30~가까운 은행나무 찻집에서, 남녀 2인 악사가 토요연주 '몽금포타령'을(기타, 장고) 열창한다. 커피를 마시며, 박수치고 응원한다. 이어 동대문쪽으로 운행한다. 식후 오..

19.사진 2024.09.15

세상의 변화/반산 한상철

가정의례와 세시풍속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야 한다.(반산 눌언)​2024. 9. 13(금). 흐리고 습하다. 이번 주는 바삐 움직이다 보니, 몸 다듬을 시간이 없다. 내일부터 5일간 추석연휴에 들어간다. 2일 휴가만 더 얻으면, 9일간을 이용할 수 있다. 아침 대중탕에서 머리를 깍으며, 이발사로 부터 들은 이야기다. " 어르신! 지금 한국은 호황을 누립니다. 여가, 귀향, 벌초 등 차량으로 전국의 고속도로가 꽉 찹니다. 해외여행객도 물경 120만 명에 이른다 합니다. 대문만 나서면 돈이 드는데, 국민들 호주머니가 넉넉치 않고는, 그 게 가능하겠습니까? 우리 같은 서민이야 먹고 살기 바빠, 감히 엄두도 못내지만..." 말끝을 흐린다. 필자는 묵묵히 듣고는, 그저 고개만 끄득인다.(각설)*18;00~둘째 가아..

19.사진 2024.09.14

의료잔상(醫療殘想)/반산 한상철

인간의 사악(邪惡)함은 한계가 없는가?(반산 눌언)어제 SNS에서 올라온 의대생들의 발언이 가관이다. "하루에 천 명 씩 사망.., 또는 국민이 더 죽어나가야.." 云云. 만약 사실이라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장차 의사가 되고, 국민건강에 기여할 엘리트 층의 사고(思考)라고는 여기고 싶지 않다. 그들 역시도 후학을 양성하며, 한편 훗날 환자신세가 될지도 모르는 판인데? 분노가 아닌, 서글픔이 밀려온다. 아! 우리 사회가 왜 이처럼 처량해졌는가?* '의술은 인술(仁術)', 간호원을 '백의의 천사(天使)'라 칭송했든 그 시절은, 천진난만한 동화 속의 이야기다..* 졸작 산악시조 한 수4-29. 엉터리 진료돌팔이 의원 땜에 괴사증(壞死症) 걸린 청산무잡한 임도(林道) 따라 달아오른 수술독(手術毒)순대가 터진..

19.사진 2024.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