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063

국립중앙박물관 견학 외/반산 한상철

나는 예술과 문학 만큼은 누가 뭐래도, 내 갈 길을 간다( 반산 눌언) 2024. 1. 26(금) 개이고 춥다. 낮은 풀림. 10:00~ 전철 제4호선, 경의중앙선 이촌역 2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형과 함께 연결 지하통로를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을 견학하다. 이 역시 코비드19로 인해, 4년 만에 다시 찾는다. 13:00~전철 4, 6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 골목 원대구탕(02-797-4488)집에서 점심을 먹다. 더치페이 15,000원. 부족분은 박동렬 형이 충당. 식후 가까운 소형 커피점 PI:K(여자 1인 운영)에서 커피 마시다. 1호선 환승역인 서울역을 깜박 지나쳐 버려, 충무로역까지 3인이 같이 간후 헤어지다. 친구들은 "충무로에서 술 한 잔 더 한단다". 3호선 승환(乘換)하는 과정에..

19.사진 2024.01.27

편지 추억/반산 한상철

글에는 국경이 없지만, 문사(文士) 에게는 모국이 있다.(졸저 풍죽에서). 앞으로 100년 안에 일상에서 한글이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예측한다. 2024. 1. 25(목). 춥다. 15;00~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는 도봉구민회관 1층 편지문학관에서, 제4차 '한낮의 손편지 낭독회'를 연다. 매주 목요일 한휘준 시조시인이 줄곧 발표하고, 이번이 마지막 회다. sns 발달로 실제로 수기(手記) 편지 주고 받기는 힘들다. 마친 뒤, 근처 megabox 건물 2층 caffe′ pascucci에서 커피 마시다. 그 안에도 한글 안내문은 단 한 자도 보이지 않는다. 큰 일이다. 해외에서 이른바, '한류(韓流) 선풍'을 일으킨다 라고는 하나, 진작 우리는 한글 사용을 기피하는 '자가당착'에 빠진다. * 필자도 ..

19.사진 2024.01.26

대교약졸(大巧若拙)/반산 한상철

나는 글에 기교를 부리지 않고, 처세(處世)에 잔 꾀를 부리지 않는다.(반산 눌언) 2024. 1. 24(수). 혹한이 이어진다. 12;00~ 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근처 경수산회집에서 다음카페 삼산사랑방 신년회를 하다. 류종식 선생이 마련했다. 여류 시낭송인 신다회 씨가 첫 시집 를 증정한다. 점심후 설빙으로 이동해 커피 마시고 헤어지다. 4인 참석. * 대교약졸-큰 기교(技巧)는 졸렬(拙劣)함과 같다. 실제로 서툰 게 아니라, 그렇게 보일 뿐이라는 것이다.(노자의 도덕경에서) * 오늘의 다른 행사; 월하재단 김경배 이사장 일소당 음악회. 19 30~ 돈화문 국악당. 필자는 배탈이 심해 불참. 창포동인 3인 참석.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 24. 베이스캠프 단상(斷想)-禪詩 신(神)들의 경..

19.사진 2024.01.24

혹한다정(酷寒多情)-서울산악동우회/반산 한상철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山人은 인격수양이 먼저다. (이상 반산 눌언) 2024. 1. 23(화). 대한 후 몹시 춥다. 서울 영하 14도. 18:00~서울산악동우회(회장 조규배)는 종로3가역 1번 출구 근처 중국식당 대륙 2층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다. 만찬에 들어가 오손도손 정담을 나누다. 20여 명 참석. 찬조금 20,000원.(십시일반) 1. 2024년도 회비 100,000 우리은행으로 계좌송금. * 졸저 『풍죽』 새로 나온 이재남(李在楠)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 22. 초행길 히말라야 눈부신 설봉(雪峰) 아래 청류가 굽이치니 장님 된 보헤미안 신의 발에 입 맞추자 농염(濃艶)한 랄리구라스 초경(初經) 치뤄 뚝뚝뚝 * 랄리구라스(Laliguras); ..

19.사진 2024.01.24

우환춘신(雨喚春信)-고궁 탐방 외/반산 한상철

우환춘신-비가 봄소식을 불러오다. 2024. 1. 20(토) 흐림. 오후에 가랑비. 바람 약간. 두 번째 이야기다. 대한은 아주 춥거나, 눈이 와야 제격인데...벗 3인은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 모여, 근처 고궁과 종묘를 탐방하다. 금년 첫 만남이다. 처음 약속은 삼청동 둘레길을 걷기로 예정되었으나, 활상(滑傷)을 우려하여 평길로 바꾼다. 창덕궁, 창경궁을 거쳐 종묘까지 관람한다. 궁궐에는 찬바람이 제법 불지만, 봄을 불러내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12:00~ 종로 3가 골목 신장개업한 감자탕집에서 점심(중 30, 000원)을 먹다. 맛은 기대에 못 미친다. 이어 김기오 형이 잘 아는 국일관 앞 '도연회집포차'에서 간단히 멍게 안주(@20,000원)로 소주를 마시며, 담론을 펼친다(주대 박동렬 ..

19.사진 2024.01.21

대한유감(大寒有憾)/반산 한상철

한반도에 기후 변화가 도래했다. 2024. 1. 20 (토) 07;25 대한인데도, 현재 도봉구는 현재 영상 3도다. 절후에 대한 시조를 인터넷에 검색하다가, 우연히 동명이인(同名異人)인 故 '한상철' 등산가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되어, 슬픈 마음이 앞선다. 그는 설악산 전문 안내 산악인이다. 몇 년 전 (사) 한국산서회 창립 제30주년 기념식 때 호경필 회원의 소개로, 초면 인사를 나눈 적이 있을 뿐, 다른 교류는 일체 없었다. "2023. 12. 18 북설악 신선봉에서 사고를 당했다" 라고 전한다(다음카페 비박 이야기, 2023. 12. 20). 같은 山人 겸, 일가(一家)로서 애도를 표한다. 위령의 뜻에서, 졸작 '산에 대해 더듬거리는 말'을 바친다. "군인이 전장(戰場)에서 죽는 것이 영광인 것처럼..

19.사진 2024.01.20

한겨울 상념(想念)/반산 한상철

금쪽 같이 귀한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간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나는 성취하지 못한 소시민이다. 게다가 항하사처럼 많은 생명체 중, 극히 미미한 하나일 뿐이다. 성취한들 무한한 시간 앞에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초월의 삶을 살아도, 번뇌가 따르기 마련이다. 사는 한, 최선을 다한다. 2024. 1. 19(금) 흐림. 대한을 하루 앞두고, 낮은 영상 온도다. 약속이 없어 쉬면서 사색에 잠긴다. * 어제(1. 18 목)의 일; 오후 종삼기원에서 3인 바둑. 저녁식대 더치페이 14,000원. * 오늘 다른 행사; 한강포럼 제 343차 강연 지상 참관. 연사 김형석 전 교수(105세). 08:00~바비엥 지하1층 그랜드 볼룸 조찬회. 참가비 30,000원. * 졸작 눌언(訥言) 하나 6-53. ..

19.사진 2024.01.19

선인(先仁)과의 대화/반산 한상철

서화 골동은 선인의 체취를 맡으며, 무언의 대화를 나누는 곳이다. 2024. 1. 17(수). 도봉구는 오전에 눈이 제법 온다. 집에서 쉬면서, 어제 모처럼 외출해 건국빌딩 305호 서황 권길조 선생으로부터 구입한 서화를 차분히 살펴본다. * 명시 한 수 감상 秋詞(추사) -가을의 노래 유우석/당 自古逢秋悲寂廖(자고봉추비적료) ​예부터 가을을 만나면 슬프고 적적하다 하는데 我言秋日勝春朝(아언추일승춘조) 나는 가을날이 봄날 아침보다 좋다고 말하겠네 晴空一鶴排雲上(청공일학배운상) 맑은 하늘에 한 마리 학이 구름을 제치고 날아올라 便引詩情到碧霄(변인시정도벽소) 곧(바로) 시의 정을 끌고 푸른 하늘에 이르네 (번역 한상철) 근대 중국의 대가 장대천 작. 행초서 병자년(1936년). 27X17.5cm 낙관은 장원..

19.사진 2024.01.17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반산 한상철

홍익인간-널리 사람을 이롭게 만든다! 참 좋은 배달겨레의 건국이념이자, 동시에 우리의 교육이념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들이 "없에자"고 제안해, 떠들썩한 적이 있다. 나는 지구촌의 정서함양(情緖涵養)에 앞장선다!(반산 눌언) 이틀간 집에서 쉬면서, 2024년도 '삶의 목표' 하나만 설정했다. * 어제(1. 14 일)의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관악산 둘레길 걷기(1,747차 산행) 불참. * 1.17(수) 추기; 1.15(월) 인천 대복사 시몽스님 사망 소식. 1.15 카톡 알림에 따라, 모른 상태에서 생일 축하 카톡을 했음. 이를 본 제3자가 보낸 답신- 스님은 2024. 1. 9(화) 울산 정토마을 자재병원에서 입적. 부탁의 말. "빈도의 죽음을 교계는 물론, 출가 본사인 백양사 특..

19.사진 2024.01.15

산하의구-(사)한국산악회/반산 한상철

산하의구 인걸거무(山河依舊 人傑去無)-산과 물은 옛 그대로인데, 인걸은 가고 없다.(반산 눌언) 2024. 1. 13(토) 아침에 추웠다가 낮은 풀림. 두분불출(杜門不出)한 이번 주의 두번 째 외출이다. (사) 한국산악회(회장 변기태)는 12;30~ 우이동 우촌 음식점에서, 2024년 신년교례회(交禮會)를 하다. 이에 앞서 09:30~ 도선사 주차장에 모여, 하루재 기점 영봉(靈峰) 산행을 한다. 필자는 그기에 불참하고, 12시경 집합장소로 바로 가다. 모처름 만난 산우와 새해 덕담을 나누고, 떡국을 먹다. 박영래 전 월간 산 기자 등 30여 명 참석. 현 회장은 지방출장으로 인해, 대신 정기범 전 회장이 잠깐 주재함. 참가비 10,000원. * 졸저 『탐매』 강위동(姜渭東) 선배, 이성희, 민병오 부부..

19.사진 202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