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인간도 자연의 일부-토요 삼청(三淸)

한상철 2022. 11. 27. 06:43

인간은 대자연의 일부이다. 우월감을 가지는 건, 오만(傲慢)의 발로(發露)이다!

2022. 11. 26(토). 맑고 기온 내려감. 찬 바람이 불다. 10:00~ 전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김기오 형과 만나 삼청동 들레길을 걷다. 역에 조금 일찍 도착한 필자는 두터운 내의를 입지 않고 나와 추위를 느껴, 신한은행 자동화점 안에서 잠시 기다렸다. 장근화 형은 몸이 좋지 않은데다, 그의 손자가 온다기에, 또 박동렬 형은 몇 주 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동행치 못한다. 김 형은 어제(11. 25) 코비드 19 제5차 백신을 맞아 "어깨가 약간 뻐근"하다 하여, 짧게 걷기로 하다. 하늘은 맑고, 산속은 포근하다. 노출된 소나무 뿌리가 운치 있다. 내려와, 이번에는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 신금호역 4번 출구에서 박동렬과 만나다. 13,000보. 2:10 소요.

* 코스; 전철 3호선 안국역-가회동길-감사원-삼청동공원(종로구 주최 걷기대회 행사 중)-삼청동계곡-백악자락길-옥호정(沃好停)-갈림길 데크(좌측 만세동방길)-갈림길 왼편-백악정-청와대 춘추관-전철 5호선 광화문역(도보 15분)-12:30 전철 5호선 신금호역(옛날 금호동 로타리)-파출소 뒤 '해물명가'(02-2231-6446)에서 2인만 점심.(박 형은 식욕을 잃어 사양. 식대 찬조)

* 음식점에서 여류 서화가 안경원(1938년생) 씨에게 증정할 졸저 한시집 「북창」 김 형 편으로 전달.

*오늘 불참 행사; 김수영 같이 읽기. 15;00~시 강의 및 음악제. 김수영 문학관.

 

낙엽이 진 삼청동계곡 실폭.

 

초겨울 길가의 귀염둥이 '작살나무' 열매. 연보라 색조가 눈길을 잡아 당긴다.

 

백악정 앞에서 좌 김기오. 모 사진작가가 찍어줌.

 

춘추관 옆 잔디마당에서 바라본 백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