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순다르반 가다 말고/인도 가르왈 히말라야 10제 7. 순다르반 가다 말고 질 내음 물씬 풍긴 불두덩 코앞인데 석화(石花) 핀 빙하(氷河) 무지 돌비알의 심통 땜에 단전을 핥기도 전에 엎어지고 말았네 * 순다르반(Sundarban)이란 인도말로 '아름다운 숲' 또는, '처녀고원'이란 뜻이다. 황량한 모레인(moraine-빙퇴석) 지대는 석화(굴)처럼 피어있으.. 4.산정만리·산악시조 제3집(세계1) 2006.04.12
8. 수양산(首陽山)의 기개 8. 수양산(首陽山)의 기개 산불이 지나간 뒤 억새풀 더 무성틋 가경(佳景)의 충절산(忠節山)에 고사리 파릇 돋고 짓밟힌 명감나무도 가시 세워 덤비네 * 백이산(伯夷山 584.3m); 전남 순천시 호남정맥. '봉황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형상이다. 5부 능선 밑은 소나무 숲이지만, 그 이상은 고사목.. 3.산창·산악시조 제2집 2006.04.03
5. 메루 봉(峰)/인도 가르왈 히말라야 10제 5. 메루 봉 침봉(針峰)은 눈부셔라 뼈산은 황금수석(水石) 천계(天界)에 이미 든 몸 탐석(探石)꾼은 아니지만 그 산(山)만 호미로 캐내 수반(水盤)위에 얹고파 * 저녁노을이 비친 메루 봉(Meru 6,450m)은 진한 황금색을 띄고 있어 눈을 바로 뜨고 볼수 없는 날카로운 침봉군(針峰群)으로, 산 안쪽.. 4.산정만리·산악시조 제3집(세계1) 2006.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