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金陵鳳凰臺(등금릉봉황대)-금릉(남경)의 봉황대에 올라 이백(李白)/당鳳凰臺上鳳凰遊(봉황대상봉황유) 봉황대 위에 봉황이 노닐더니鳳去臺空江自流(봉거대공강자류) 봉황은 가고 누대는 비어 강만 절로 흐르네吳宮花草埋幽徑(오궁화초매유경) 오나라 궁전의 화초는 그윽한 길에 묻혔고晉代衣冠成古丘(진대의관성고구) 진대의 옷과 관은 옛 언덕을 이루었네三山半落靑天外(삼산반락청천외) 삼산은 하늘 밖에 반쯤 걸려(떨어져) 있고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 두 물 가운데로 백로주를 갈라 놓았네總爲浮雲能蔽日(총위부운능폐일) 모두가 뜬 구름이 능히 해를 가릴만 하기에長安不見使人愁(장안부견사인수) 장안은 보이지 않고 내 시름만 일으키네 (번역 한상철)* 이 칠언률시는 경련(제 5, 6구)이 가장 미려하다. 선경후정(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