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草書屛風(초서병풍)/한악(당)-명시 감상 2,392

草書屛風(초서병풍) -초서로 쓴 병풍​      韓偓(한악)/당何處一屛風(하처일병풍) 어느 곳에 하나의 병풍인가分明懷素蹤(분명회소종) 분명히 희소의 자취이네雖多塵色染(수다진색염) 비록 많은 먼지에 물 들었지만猶見墨痕濃(유견묵흔농) 오히려 묵 흔적이 짙게 보이네怪石奔秋澗(괴석분추간) 괴이한 돌이 가을 산골물을 달리 듯寒藤掛古松(한등괘고송) 찬 등나무 넝굴이 늙은 솔에 걸렸네若敎臨水畔(약교림수반) 만약 물가에 놓기라도 한다면字字恐成龍(자자공성룡) 글자마다 용이 될까 두렵구나 (번역 한상철) * 懷素[회소, 723/737-785?] : 속성은 錢氏[전씨], 자는 藏眞[장진]으로, 零陵[영릉,지금의 永州]사람. 일곱 살에 절에 들어갔다. 형편이 좋지 않아 종이를 구할 수 없기에, 바위나 목판위에 물로 글씨 연습..

14.명시 감상 2024.09.03

삶의 의미와 자연/반산 한상철

아! 한번 지나가면 되돌릴 수 없는 시공(時空)!-거대 담론인생에 목표(目標)는 있을지언정, 목적(目的)은 없다.(반산 눌언)-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과정) 각자가 지향(추구)하는 점은 있지만, 삶 그 자체는 따로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목숨(생명)이 붙어 있으니, 죽는 그 때까지 어쩔 수 없이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어제 하루는 이 우주에서 두 번 다시 구가(謳歌)할 수 없는 천만금의 귀중한 시간이다. * 나는 실존주의(實存主意) 철학 보다 한 발 앞선, 실용주의(實用主義) 철학인이다.​ Ich bin ein pragmatischer Philosoph, der existentialistischen Philosophie einen Schritt voraus.(2024. 9. 3 독어 번역기) * AI..

19.사진 2024.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