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望薊門(망계문)/조영(당)-명시 감상 2,394

望薊門(망계문)-계문을 바리보며​       祖詠(조영)/당燕臺一望客心驚(연대일망객심경) 연대에서 한번 바라보니 나그네 마음 놀라고簫鼓喧喧漢將營(소고훤훤한장영) 피리와 북 소리가 한나라 군영에 진동하네萬里寒光生積雪(만리한광생적설) 만 리나 뻗은 찬 빛은 쌓인 눈에서 일어나고三邊曙色動危旌(삼변서색동위정) 세 변방의 새벽빛에 높은 깃발이 펄럭이네沙場烽火連胡月(사장봉화연호월) 모래 벌판의 봉화는 변새 달에 잇닿았고海畔雲山擁薊城(해반운산옹계성) 바닷가의 구름 낀 산은 계성을 에워쌌네少小雖非投筆吏(소소수비투필리) 젊어서 붓을 던진 관리는 비록 아니었지만論功還欲請長纓(론공환욕청장영) 공을 논하려 외려 긴 밧줄을 청하고 싶네 (번역 한상철)​○ 薊門(계문) : 계구(薊丘)라고도 하며, 당나라 때 북방의 중진(重鎭)이..

14.명시 감상 2024.09.04

送魏萬之京(송위만지경)/이기(당)-명시 감상 2,393

送魏萬之京(송위만지경)-서울로 가는 위만을 전송하며​       李頎(이기)/당朝聞遊子唱離歌(조문유자창리가) 아침에 그대가 부른 이별가를 듣건만昨夜微霜初渡河(작야미상초도하) 어젯밤 무서리 내린 황하를 막 건너왔소鴻鴈不堪愁裏聽(홍안불감수리청) 큰 기러기 소리는 견딜 수 없어 수심에 차 듣는데雲山況是客中過(운산황시객중과) 구름산은 하물며 나그네의 가운데를 지나감에랴 關城樹色催寒近(관성수색최한근) 동관의 나무 빛은 차가움을 가까이서 재촉하고御苑砧聲向晚多(어원침성향만다) 도읍의 다듬이 소리는 저녁을 향해 많(잦)아 지네莫見長安行樂處(막견장안행락처) 보지 말게나 장안의 놀이터(행락처)를空令歲月易蹉跎(공령세월이차타) 헛되이 세월만 보내 미끄러지기 쉽다네 (번역 한상철)​​○ 魏萬(위만) : 천보(天寶)·대력(大曆)..

14.명시 감상 2024.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