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유예-하늘은 높고 예술에 놀다. 1. '상실의 시대'에도 문화는 성장한다. 2. 기득권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집단은 스스로 개혁이 필요하다-의료, 사법 등 3. 물각유주(物各有主)-사물은 각자 주인이 있다.(소동파의 적벽부에서) 2023. 10. 20(금) 개이고. 종일 쌀쌀하다. 오후에 인사동을 산보하다.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고화 몇 점을 사다. 본래 목적은 어제 봐둔 모딜리아니(이태리,1884~1920)작 소품 구입인데, 미리 연락을 하지 않은 탓에 먼저 온 사람이 막 사가는 중이다. 물건은 임자가 늘 따로 있는 법이다. 권 선생은 참고로, 비매품 러시아 작가 카지미르 말레비치 액자 그림을 보여 주며 잠시 설명한다. 좀 있으니 으스스 춥고, 감기 기운이 돌아 대금을 송금하다. 모처럼 종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