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063

발전하는 힘-서울특별시산악연맹/반산 한상철

비판의 수용을 꺼려하는 단체나 개인은 쇠퇴한다. 2023. 12. 26(화) 18:30~코리아나 호텔 3층 vip 참치에서, 세계 최대의 산악단체인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 전현직 임원 및 자치구 회장 송년회가 열리다. 강태선 서울특별시체육회장(본연맹 고문) 외 40여명이 참석하다. 단합은 발전의 동력을 제공한다. 필자는 여러 단체에 관여하지만, '신의와 정'은 이 단체가 최고이다. 모두들 하늘과 청산을 상징하는 파란색 목도리(기념품)를 걸치고, 새롭게 전진하는 결의를 다진다. * 오늘의 다른 행사; 한뿌리사랑세계모임 제 82차 역사포럼 및 송년회. 17; 30~천도교수운회관 807호. 참가비 20,000원. 불참. * 졸작 관련 산악시조 한 수 3-25. 축 (사) 서울특별시산악연맹50년사 발간(201..

19.사진 2023.12.27

한중영회(閒中詠懷)/반산 한상철

나는 불민하지만. 사회적 신망은 두터운 편이다. 여건 상 충분히 부응(副應)치 못하고 있을 뿐이다. 2023년도 어느듯 저문다. 다시는 올 수 없는 시공(時空)이다. 광대무변한 이 우주에서 나의 존재는 과연 무엇인가? 실존철학(實存哲學)으로도 호도(糊塗)할 수 없는 나의 삶? 한 해를 돌아보며, 성찰의 촌음(寸陰, 짧은 시간)을 갖는다. * 한중영회-한가한 가운데 생각을 읊다. * 졸작 한국 하이쿠 한 수 1-27. 덜 여문 죽순 주머니 안 송곳아 운현궁 오죽(烏竹) ​ *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든 송곳은 끝이 뾰쪽하여 곧 밖으로 나오는 것과 같이, 재능이 있는 사람은 대중 속에 끼어 있어도 이내 그 재능이 드러난다는 말. * 졸저 한국 하이쿠집 『一枝春』 봄 제11면. 2021. 7. 20..

19.사진 2023.12.26

최고의 모임은 가족간-성탄절 상념/반산 한상철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최고의(높은) 모임은 부부와 자녀와 손자, 손녀와 함께 하는 것이오!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큰(좋은) 반찬(요리)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다!(추사 김정희의 대련) 2023. 12. 25(월) 성탄절이다. 아침에 눈이 제법 오다 그친다. 12.:30~ 큰 가아 식솔들과 중구 정동 장수회관 2층에서, 샤브샤브로 점심을 먹으며 가족의 정을 다진다. 외국단체 예약이 많아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지난 12. 9(토) 아버지에게 희수 축하 저녁 대접을 했기에, 이번에는 거꾸로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아들에게 중식을 사준다. 부자유친이라 하지만, 현대와 같은 핵가족 시대에는 서로가 예의를 갖추는 것도 일면 필요하다. * 오늘 다른 행사; 없음. * 졸작 한시 한 수- 아침..

19.사진 2023.12.25

송년산행-한국문인산악회/반산 한상철

인생에 숙제(宿題)가 없듯, 지각(知覺)도 숙제가 없다!(반산 눌언) 2023. 12. 24(일). 서설(瑞雪)이 내리고 춥다. 한국문인산악회는 10:00~경전철 우이역에 모여 왕실묘역길(제1,744차 산행)을 약 30분 걷고, 방학동 은행나무 옆 김수영 문학관 4층에서, 《산문학》 제5집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다. 40 여명 참석. 마친 뒤 13:10~부근 귤림만두집 2층에서 소연(小宴)을 마련하다. 그 후 일부는 원당공원 안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담을 나누다. * 오늘의 다른 행사; 제64차 역사지리문화트레킹. 이길헌 주관, 이상년 안내. 13.30~전철 제 1, 6호선 동묘역 집합. 불참. *졸작 산악시조 한 수-인수봉 선시조 2-3. 불임수술 시킨 바위 무시로 발기하여 푸른 정액 토한 남근(男根)..

19.사진 2023.12.25

인연의 생멸-삼산 사랑방/반산 한상철

우리는 기억하고 망각하는 가운데 일생을 마감한다.(반산 눌언) 2023. 12. 23(토) 연일 한파가 맹위를 떨친다. 13:00~전철 제3호선 대화역 4번 출구 근처 경수산 회집에서, 삼산 사랑방 의양 류종식 선생이 초청한 2023년 망년회가 열리다. 윤영준(의사) 회원 13: 50 도착. 총 16명 참석. 이어 설빙에서 희망자에 한해 커피 마시다. * 국민은행 대화역 지점 자동화기계에서 기업은행 국이회 계좌로 20만원 송금. * 오늘의 다른 행사; 없음.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4-11. 현인(賢人)의 길 사바는 흙탕이나 죽림(竹林)엔 청풍 일어 잔 잡고 달에 물어 현인(賢人)이 취할 길을 산 속의 은일(隱逸)보다야 화광동진(和光同塵) 낫겠지 ​ * 칠현산(七賢山 516m); 경기 안성. 한남정맥..

19.사진 2023.12.24

동장군 위세-재경 대상동창회 외/반산 한상철

나는 고학도(苦學徒)로 대구상고 야간부(2부)를 나온 걸, 수치스럽게 여긴 적이 한 번도 없다! 2023. 12. 21(목). 몹시 춥다. 도봉구 영하 15도. 재경 대상(大商) 동창회가 18;00~ 양재동 더케이호텔 2층 컨벤션센터에서 성대히 열렸다. 금년이 개교 100주년이다. 전철 7호선 논현역에서 환승해, 신분당선 '양재시민의 숲' 에서 내린다. 5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거리다. 총 370 여명 참석. 참가비 20,000원. 제 37회(1965년 졸업) 동기는 9명 나오다. 필자는 뷔페 만찬후, 몸 상태가 좋지 않는데다 취기가 돌아 여흥 도중, 양해를 구하고 미리 나오다. 깜박하고 기념품을 챙기지 않았다. 명찰 교환조건.(12. 22 총무단에 부탁해 택배키로 함) * 졸저 『풍죽』 36회 이상길..

19.사진 2023.12.22

엄동설한 단상(斷想)/반산 한상철

내 몸이 자연에 순응하면 사는 것이오! 그렇치 못하면 죽는 것이다.(반산 눌언) 어차피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내 갈 길을 가련다. 2023. 12. 20(수) 맑음. 연일 맹추위다. 몸이 좋지 않아 두문불출하며, 사색에 잠긴다. *오늘의 다른 행사; 운룡역사포럼 제125차. 한류의 발전과정과 한류경영. 가재산 회장. 17; 00~운룡도서관. 불참. * 졸작 산악시조 한 수-선시조(禪時調) 3-50. 등반가(登攀家)의 선문답(禪問答) 우주를 죄 들이켜 내공(內功)은 무량수(無量壽)로 훅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꽃씨처럼 히말에 오른다 한들 새끼벼룩 서커스 ​ * 고봉은 히말라야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도 있는 것이다. * 등산은 대가를 바라는 행위가 아니다. 목숨을 담보로 묵..

19.사진 2023.12.20

급랭전선(急冷前線)-성찰의 세계/반산 한상철

나는 과연 나 다운가? 소시민으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 벗으로서... 우리는 "답지 못한데서" 늘 문제가 생긴다. 대통령은 대통령 다워야 하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다워야 하고, 법관은 법관 다워야 하고, 언론인은 언론인 다워야 한다! 2023. 12. 18(월). 영하 13도. 어제부터 갑자기 추워져 외출을 삼가하며, 조용히 자신을 성찰(省察)한다. 자연계, 세계 질서, 국가, 이 사회가 참으로 혼탁하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277. 인수봉의 크로노스 시원한 죽부인(竹夫人)을 혀끝으로 밀쳐내곤 발정한 바위 등에 달라붙은 수캐 됐니 낫으로 무자비하게 잘라야 할 뭐 끝봉 * 북한산 인수봉(仁壽峰, 804m); 천태만상을 띤, 이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남근형의 천혜암장이다. 실학자 이수광이..

19.사진 2023.12.18

초설환희(初雪歡喜)/반산 한상철

2023. 12. 16(토) 오전 평년 기온. 오후는 춥다. 도봉구에 첫 눈이 내려 기쁘다. 토요일 치고는 행사가 많지 않다. 15:00~ 인사동 무우수 갤러리 8층에서, 한국고서연구회 2023년 12월례회를 열다. '고서관련 한시 소고'를 주제로, 이세규 감사가 발표한다. 마치고 17:10~생선구이집에서 저녁을 먹다. 18: 20~바로 옆 '바람부는 섬'에서 차를 마시고, 헤어지다. 바람이 불고 기온이 급강하한다. 22인 참석. 참가비 없음. * 졸저 『탐매』 대구에서 올라온 신승원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오늘의 다른행사; 1. 한국예술협회 12월례회 17:00~대청마루. 불참. 2. 조명환 굴업도 사진전(12.16~12. 31). 17; 30~ 대학로 혜화역 2번 출구 100m. 광장건축환경연구소..

19.사진 2023.12.16

일망일한(一忙一閒)/반산 한상철

일망일한- 한 번(하루)은 바쁘고, 한 번은 한가하다... 일상이 쌓여 사사(私史, 개인의 역사)가 된다. 고로, 누구든 하루하루의 삶이 소중하다. 2023. 12. 15(금) 흐리고 춥다. 15:00~ 도봉구 방학 네 거리 도봉소방서 안 건물 3층 씨알방학간에서, 황야문학(발행인 박정근) 제30호(2023년 겨울) 출판기념회 및 전북 진안에서 올라온, 이종천 시인의 시집 출판기념회가 열리다. 초청 인사 조운경 서울타임즈 발행인을 2년반 만에 다시 만난다. 반갑다. 제2부 행사로 한상철 등반가가 '산과 문학'을 주제로 10분 이내의 촌강(寸講)을 한다. 마친 뒤 17:00~대로 건너 금강산 감자탕집에서 석식(夕食)을 하다. 회의 총 29명 참석. 참가비 20,000원. * 졸저 『탐매』 조운경 기자에게 ..

19.사진 2023.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