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산정무한·산악시조 제4집(세계2)

83. 보봉호(寶峰湖)

한상철 2018. 5. 17. 05:51

83. 보봉호(寶峰湖)


산중에 숨긴 명경 송골매가 찾았는데

선녀가 낚아채니 은빛 속살 어이 비춰

들으렴 호면(湖面)에 노닌 애기고기 광시곡(狂詩曲)


* 보봉호; 보봉산 중턱의 인공담수호. 길이 2.5km, 수심 72m에 달하는 무릉원구 수경(水景)의 대표작으로, 거울처럼 맑고 비취빛을 띤다.

* 백장협(百丈峽); 삭계욕(索溪峪) 풍경구에 있는 협곡(峽谷). 좌우로 솟은 수직 적사암벽(赤砂岩壁)이 빼어나다. 매가 유유히 상공을 선회하며 우리를 인도한다.

* 애기고기(왜왜어-娃娃魚); 애기 울음소리를 낸다는 고기로, 이른 봄 계류에 떨어진 꽃을 먹고 잠시 중독되어 흐느적거리다 곧 깨어남. 맛이 좋으며, 무릉원 천연기념물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