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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방창(萬化方暢)/반산 한상철

만화방창(萬化方暢)- 따뜻한 봄이 되어 온갖 생물이 나서 자람.(어학사전)단상 요약1. 어느 진영이 집권하든, 국민대통합과, 사회대개혁이 긴요(緊要)한 시점이다.2. 백가쟁명(百家爭鳴)의 혼돈시대.3. 교유는 인생의 윤활유다.4. 침묵은 금이오! 웅변은 은이다!-격언 다짐. ​1. Cualquiera que sea el campamento en el poder, es un momento en que la unificación nacional y la reforma social son críticos.2. La edad del caos de la familia blanca.3.Thin es un lubricante de la vida.4. ¡El silencio es oro! ¡La elocuencia e..

19.사진 2025.04.11

채근담 대련-깨침의 낙(樂)/반산 한상철

畵棟飛雲簾捲雨(화동비운렴권우) 단청한 대들보에 구름이 날고, 주렴(발)을 걷어 비를 보며,素琴橫月笛吟風(소금횡월적음풍) 장식 없는 거문고를 달을 향에 타고, 피리를 바람에 읊네​* 채근담 후집에 나오는 말인데, 필자가 각 한 자씩 빼 7언으로 만들었다. 원래는 앞 대련 운(雲) 자 뒤에, 주(珠) 자가 있고, 뒤 대련 월(月) 자 뒤에, 단(短) 자가 있어 각 8언 씩이다.* 앞 글은 왕발(당)의 명문 '등왕각서'에서 차운한 것이다. 畵棟朝飛南浦雲(화동조비남포운) 아침은 채색 기둥이 남포(남창)의 구름으로 날아가고, 珠簾暮捲西山雨(주렴모권서산우) 저녁에는 구슬 발을 거두어 서산의 비를 바라 보네.(이상 한상철 해설)  ©홍매. 사진 페이스북 인용. 고맙습니다.

1.단상 2025.04.07

춘우소요(春雨逍遙)/반산 한상철

1. 봄비가 내려 편히 거닐다. 2. 봄비 내린 소요산. 3. 봄비가 멀리 거님.2025. 4. 5(토). 한식(寒食). 종일 비가 내려, 메마른 산하를 촉촉히 적신다.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는 09:00~전철 제1호선 방학역 3번 출입구 승강장에 모여, 소요산(逍遙山) 나들이를 하다. 연천, 소요산행 열차만 가능.10: 30~ 소요산역 하차. 그기는 온도가 서울보다 2도 정도 낮아 으스스 춥다. 11:00~ 소요산 자락 '별과숲' 테마파크 실내 차집에서 시낭송회를 열다. 12: 20~ 집단시설지구 유경 참나무장작구이집(031-865-5292)에서 중식을 하다. 오리구이 값이 만만치 않다. 약 30명 참가. 회비 20,000원.* 4. 5 다른 행사; (사) 한국산악회 제 79차 식목행사 및 월례산행..

19.사진 2025.04.06

청명산행(淸明山行)/반산 한상철

자연은 변함 없이 질서를 지킨다.2025. 4. 4(금). 청명절. 개이고 따뜻. 내일(4. 5)이 한식(寒食)이자, 식목일이다. 강수(降水) 소식이 있어 반갑다. 국이회(회장 한상철) 6인은 10:00~ 전철 제 2. 4호선 사당역 6번 출구에 모여, 관악산 산행을 하다. 필자는 20분 지각했다. 당초 북악 자락길을 걷기로 예정되었으나, 헌법재판소가 있는 3호선 안국역이 폐쇄된다는 예고에 따라, 부득이 4일 전에 바꾸었다. 관음사 좌측길을 택한다. 봄가뭄이 심해 계류는 바짝 말랐고, 산에는 진달래가 피고 있다. 11;00~Y 대통령 탄핵선고가 있는데, 8:0 으로, 탄핵이 인용되어 私人(자연인)으로 돌아간다. 우리 헌정사상 또 하나의 불행이 겹친다. 국민이 직접 뽑은 국가원수를 국회의원 300명과, 단..

19.사진 2025.04.05

도심춘화(都心春花)/반산 한상철

침묵제일!언어가 포악해지니, 인간의 성품도 따라 피폐해진다. 세계 최하위인 한국인의 어문(語文) 수준...жестоким, и человеческий характер также опустошен. Уровень корейского языка, самый низкий в мире, ..2025. 4. 4 노어 번역기.  2025. 4. 3(목). 아침은 쌀랑, 낮은 따스함. 12;00~ 박춘근 수필가의 동행 요청으로, 전철 제3호선 정발산역 지하 연결 롯데백화점 지하 2층에서, 4인이 전주비빔밥(@9,500)으로 점심을 먹다. 식후 옆 엔조이에서 커피 마시며 여담을 하다. 필자는 시종일관 침묵을 지킨다. 시내 볼 일이 있어 양해를 구하고, 먼저 나오다. 지하철 안 승객은 물론, 경복궁역, 안국역(3, 4,..

19.사진 2025.04.04

山園小梅(산원소매)/임포(송)-명시 감상 2,431

山園小梅(산원소매)-동산의 소담한 매화​      林逋(임포)/송衆芳搖落獨暄姸(중방요락독훤연) 뭇 꽃들 시들었건만 홀로 곱게 피어 占盡風情向小園(점진풍정향소원) 작은 정원의 멋진 풍광을 독차지 하네 疎影橫斜水淸淺(소영횡사수청천) 성근 그림자는 맑고 얕은 물가에 비껴 비치고 暗香浮動月黃昏(암향부동월황혼) 은은한 향기는 달이 뜬 황혼에 떠다니네 霜禽欲下先偷眼(상금욕하선투안) 겨울새도 내려 앉으려다 먼저 눈길을 훔치니 粉蝶如知合斷魂(분접여지합단혼) 흰 나비가 알았다면 응당 넋이 나갈 터이네 幸有微吟可相狎(행유미음가상압) 다행히 나직히 읊조려 서로 친할 수 있기에 不須檀板共金樽(부수단판공금준) 단판(악기)을 두드리며 함께 술 마실 필요 없다네(번역 한상철)  * 매화 한시로는 천하제일의 절창이다.(한상철 주)*..

카테고리 없음 2025.04.03

성찰고역(省察苦役)/반산 한상철

고희(古稀)를 지나도, 사과를 잘 하는 사람을 존경한다.(반산 눌언)Selbst nachdem ich Gohee () vorbeigekommen bin, bewundere ich Menschen, die sich gut entschuldigen. (Bansan)* 2025. 3. 31 독어 번역기.​나는 경북 오지 농촌의 몰락한 집안 출신이라, 사람 됨됨이가 변변치 않다. 그래서 지금도 혹 남에게 조그만한 실수라도 하지 않으려고, 늘 세심하게 살아간다. 매일 성찰하고 다짐을 하지만, 힘들기는 매 한가지이다. 그래도 인복(人福)은 있는지 외람되지만, 사회적 신망은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다. 강원도, 대전, 서산, 당진, 진천, 전주, 군산, 나주, 광주, 대구, 안동, 울주, 산청, 거창, 마산, 진주, 부..

19.사진 2025.03.31

춘풍불측(春風不測)/반산 한상철

춘풍불측(春風不測) 봄바람은 가늠할 수 없다.* 그리고 간사하다...2025. 3. 30(일). 맑고 춥다. 바람이 세다. 도봉구 영하 3도. 어제 오전 잠시 눈발이 거세세 날렸다. 오늘도 비슷한 시각대에 내린 차가운 눈이 바람에 날려 흩어진다. 양생법에 의하면 봄에는 '바람을 조심'하라는 경구가 있다. 동양란을 키울 때 염두에 두는 사항이기도 하다. 며칠 째 은둔하니, 신선이 된 기분이다.* 졸작 선시조 한 수102. 공(空)을 베다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아 칼끝은 석화(石火)처럼 춘풍(春風)을 자르지만애당초 공(空)이었으니 참수(斬首) 한들 어떠리​* 진인(眞人)의 경지에 도달하면 물속에 들어가도 몸이 젖는 일이 없고, 불속에 들어가도 타는 일이 없다. 입수불유(入水不濡) 입화..

19.사진 2025.03.30

산화일고(山火一考)/반산 한상철

산화일고(山火一考)-산불에 대한 하나의 고찰​2025. 3. 29(토). 다시 추워진다. 도봉 최저 영하 2도. 경북 의성, 안동지방의 산불은 어느듯 잡힌 듯 하나, 경남 산청과 지리산 쪽이 확산될까 봐 걱정이 앞선다. 천하 명산이 화마(火魔)를 입으면 큰 일이다. 이번 참화(慘禍)에 대한 소감을 밝힌다.1. 산불 피해견들이 먹을 사료 2톤을 영덕 군민 운동장에 쌓아두었는데, 개들을 구하려 간 사이 몽땅 훔쳐갔단다. 5명이 cctv에 포착 되었다 한다. 뭣보다 못한 인간들이다.2. 이재명 대표가 위문차 현장에 갔는데, 모 주민이 불손하게 굴었다 한다. 어려운 시기에 시간을 내어 찾아온 외부 손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우리 사회가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왜 이렇게 까지 경박해졌는가?3. 연역적 ..

19.사진 2025.03.29

浣溪沙(완계사)-詞/소식(송)-명시 감상 2,430

浣溪沙(완계사)-詞 遊蘄水淸泉寺 寺臨蘭溪 溪水西流(유기수청천사, 사림란계, 계수서류)-기수현에 있는 물이 서쪽으로 흐르는 난계 옆 청천사를 돌아보며        蘇軾(소식)/송) 山下蘭芽短浸溪(산하란아단침계) 산 밑 계곡 물가는 난초 싹이 돋아나고松間沙路淨無泥(송간사로정무니) 솔숲 사이 모랫길은 젖은 흙 없이 깨끗하네瀟瀟暮雨子規啼(소소모우자규제) 비 내리는 초저녁 산에는 두견새가 울고誰道人生無再少(수도인생무재소) 누가 말했나 젊은 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네門前流水尙能西(문전류수상능서) 문 앞의 시내는 여전히 서쪽으로 흘러가건만休將白髮唱黃鷄(휴장백발창황계) 그만 두려 하네 세월이 빨리 흐른다는 한탄을 (번역 한상철) ​▶ 浣溪沙(완계사): 원래는 당나라 때 교방敎坊의 곡명이었으나 나중에는 사패명詞牌名으로 쓰..

14.명시 감상 2025.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