空山寂廖深(공산적료심) 빈산에 고요와 외로움이 깊어가고 春雪亂紛林(춘설난분림) 봄눈은 어지럽게 숲에 흩날리네(한상철) -생명이 있기에, 진리가 값진 법이다. 하여, 나는 내일을 의식하지 않는다.(반산 눌언) ~춘설이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옛 시조 가칭 설매(雪梅)에서. -한춘설분-차가운 봄에 눈발이 날리다... 2024. 3. 2(토). 경칩을 앞두고, 매우 춥다. 나는 오늘도 살아 있음에 행복하다. 이제 글쓰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1. 10;00~전철 제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 모이다. 교통카드를 집에 놔두고 와, 일일히 역무실에 도움을 청하다. 벗 2인과 인왕산자락길을 걷다. 윤동주 언덕에서 제1차 휴식. 산수유는 꽃망울이 맺히기 시작한다. 산성길에 접어드니 12시다. 추억의 오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