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0 3

구우역호(舊友亦好)/반산 한상철

옷은 새 것이 좋고, 벗은 옛 벗이 역시 좋다.(반산 눌언) 2024. 3. 9(토) 개이고 쌀랑하다. 12;30~ 부우회 2024년 제2차 모임을 전철 제 1, 3, 5 호선 종로3가역 1번 출구 옆 중국집 대륙 2층에서 가지다. 5인 전원 참석. 다들 기분이 좋아 얼큰히 취하다. 졸저 『탐매』 발간 위로금조로 촌지 100,000원을 받았다. 필자가 금기(禁忌)로 여긴 정치 이야기도 여기 만큼은 예외다. ㅋㅋ. 대취한 귀가 길에 전철 제 1, 4호선 창동역 2번 출구 단골 회거리집에서, 넙치(광어) 20,000 짜리를 장만하는 정신은 있나 부다. ㅎㅎ * 지난 1월에 궐석한 이창섭 선배에게 서명 후 증정. * 3.16(토) 서울산악동우회 부부행사 설악산 트레킹 참가비 50,000원 계좌 송금. * 3...

19.사진 2024.03.10

水落殘照(수락잔조)/김시습(조선)-명시 감강 2,324

水落殘照(수락잔조) -수락산의 저녁 노을 ​ 金時習(김시습)/조선 一點二點落霞外(일점이점락하외) 한 점 두 점 노을은 밖으로 멀어지고 三介四介孤鶩歸(삼개사개고목귀) 서너 마리 외로운 따오기는 돌아가네 峯高剩見半山影(봉고잉견반산영) 봉우리 높아 덤으로 보니 반은그림자인데 水落欲露靑苔磯(수락욕로청태기) 물 떨어져 드러나니 여울 돌 이끼 푸르네 去雁低回不能度(거안저회부능도) 가는 기러기는 낮게 맴돌아 건너지 못하고 寒鴉欲棲還驚飛(한아욕서환경비) 찬 갈가마귀 깃들려다 외려 놀라 난다네 天涯極目意何限(천애극목의하한) 하늘 끝 눈길이 다해 어찌나 한스러운지 斂紅倒景搖晴暉(렴홍도경요청휘) 붉게 물든 그림자는 맑게 빛나 흔들리네(번역 한상철) 水落[수락] :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南楊州市(남양주시) 別..

14.명시 감상 2024.03.10

쩔쩔맨 소여-한 줄 시 3-274/반산 한상철

3-274. 몸통 나와도 창살에 꼬리 걸려 쩔쩔맨 소여 * 선시이다.(2024. 3. 8) * 무문관 제38칙 오조법연(五祖法演)선사 공안, "牯牛過窓欞(고우과창령) 尾巴過不得(미파과부득)-물소의 몸은 창살을 빠져나왔는데, 꼬리는 빠져나오지 못했다"를 차운(次韻)함. ------ Obwohl der Körper herausragt, bleibt Sawyers Schwanz in den Gitterstäben hängen und er ist in Schwierigkeiten * 2024. 3. 8 독어 번역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