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성 두보는 명시 '춘야희우'를 읊었는데, 대한민국의 미천한 한 소객(騷客)은 '춘소한우'를 화두(話頭)로 끄집어 낸다.(봄날 밤에 내린 찬 비) * 부자(富者)는 시기나 착취의 대상이 아니다!(반산 눌언) 2024. 3. 25(월). 오후부터 비가 내려 밤에도 이어진다. 금년 봄비는 나에게 유달리 차갑게 느껴진다. 점심 때 냉장고에 넣지 않은 회를 먹고 설사를 했다. 요 며칠 기온변화가 심해 코감기 기운이 있는데다, 몸이 냉해 탈이 난 모양이다. "3~4월이 생애 최대의 고비"라, 지레 짐작했다. 외기적응이 힘들다. 잔인한 4월이 되지 않기를 빈다. 2~3일 금주해야 겠다. 우송된 《시조문학》 230호(단체 통합 제1호)를 개관(槪觀)하다. 춘야희우(春夜喜雨) -봄밤 적신 단비 두보/당 好雨知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