巴山道中除夜有懷(파산도중제야유회)-파산을 가는 도중 섣달 그믐밤의 회포 崔塗(최도)/당迢遞三巴路(초체삼파로) 멀고 먼 삼파(三巴)로 가는 길은羈危萬里身(기위만리신) 고단한 객지생활로 만리 밖 몸이라네亂山殘雪夜(란산잔설야) 어지러운 산에 남은 눈이 있는 밤은孤獨異鄉春(고독이향춘) 홀로 외로운 타향의 봄이라네漸與骨肉遠(점여골육원) 혈육들과는 점점 멀어지고轉於僮僕親(전어동복친) 오히려 종들과는 친하게 되는구나那堪正飄泊(나감정표박) 어찌 감당해 바로 하랴 떠도는 신세를明日歲華新(명일세화신) 내일이면 한 해가 새롭게 되는데 (번역 한상철)* 巴山道中除夜有懷(파산도중제야유회) : 제목이 ‘除夜有懷(제야유회)’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迢遞(초체) : 아득히 먼 모양을 말한다.* 三巴(삼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