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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열기/반산 한상철

옛 등산가의 열정을 시원한 맥주로 식히다.2024 .8. 17(토) 개이고, 마지막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3주 만의 외출이다. 서울산악동우회는 전철 제1호선 종로 5가역 6번(1, 4호선 동대문역도 무방)출구 기준 도보 10분 거리 고창집에서, 엄나무 오리탕으로 점심을 먹으며, 친목을 다진다. 원래 말복달임(8. 14 수)을 예정했으나, 여의치 않아 3일 연기했다. 필자는 식욕이 그다지 당기지 않는다. 국물에 밥을 조금 말아 먹은 뒤, 좌우 2인에게 양해를 구해 먼저 나왔다. 박한성 전 이사가 초청한 자리다. 회원 13인, 국외자 3인. 희망자는 3차까지 갔단다. 체력이 대단하다. 왕년의 등반실력을 술로 발휘하려나 보다. ㅋㅋㅋ* 동우회원 중 필자가 제일 약골이다.* 졸작 산악시조 한 수-납량10-2 ..

19.사진 2024.08.17

인간의 존엄성/반산 한상철

인간(人間)은 과연 위대한가? 적어도 우리(사람)가 우리(사람)를 기준으로 해서 볼 때는 그렇다. 그러나, 영구한 시공간(時空間)이 흐르는 우주적 관점에서는, 하루살이와 하등 다를 바 없다.​-한국도 이제 안락사(존엄사) 제도를 유럽 처럼 적극 활용할 때가 되었다. 병을 앓는 사람도 힘들지만, 구완하는 사람은 더 힘들다. 양쪽 모두 고령이거나, 질환(치매 포함)이 있을 때, 그 고통이란 이루 말 할 수 없다! 100년 안에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어느 정도 해결해주리라 예측하지만?​2024. 8. 16(금). 아침에 목욕을 다녀 오면서, 숙환(宿患)에 시달리는, 지인 금(琴) 선생(85세) 부인을 잠깐 만나, 차도(差度)를 물어보았다. "점점 나빠진다"는 이야기다. "당사자도 힘들지만, 옆에서 수발하는..

19.사진 2024.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