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早秋苦熱堆案相仍(조추고열퇴안상잉)/두보(당)-명시 감상 2,373

早秋苦熱堆案相仍(조추고열퇴안상잉) -초가을 괴로운 더위에 서류 더미 거듭 쌓이네​       杜甫(두보)/당七月六日苦炎熱(칠월륙일고염열) 칠월 엿새 날 찌는 더위에 괴로워서對食暫餐還不能(대식잠찬환부능) 음식을 마주해 잠간 먹는 것도 힘드네每愁夜中自足蠍(매수야중자족갈) 매양 밤이 되면 모두가 전갈을 걱정하고況乃秋後轉多蠅(황내추후전다승) 하물며 가을 뒤에도 파리 떼는 극성이네束帶發狂欲大叫(속대발광욕대규) 관대가 묶여 있어 발광해 크게 외치고 싶지만簿書何急來相仍(부서하급래상잉) 공문서는 어찌나 급히 와서 쌓이기만 하네南望青松架短壑(남망청송가단학) 남쪽을 바라보니 푸른 솔이 짦은 골에 걸쳐도安得赤脚踏層冰(안득적각답층빙) 어이해 맨발로 겹쳐친 얼음을 밟을까 (번역 한상철)​* 제1구 제7자 熱 자 대신 蒸. * ..

14.명시 감상 2024.08.09

後竹枝詞(후죽지사)-二首/유우석(당)-명시 감상 2,372

後竹枝詞(후죽지사) 이수(二首) ​    劉禹錫(유우석)/당  其一(기일) 楊柳靑靑江水平(양류청청강수평) 버들잎 푸르디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聞郞江上唱歌聲(문랑강상창가성) 낭군은 강 위에서 부르는 노래소리를 듣네 東邊日頭西邊雨(동변일두서변우) 동편에서는 해가 뜨고 서편에서는 비가 내리니 道是無晴卻有晴(도시무청각유청) 길은 흐리다 해야 할지 외려 개인다 해야 할지​ * 제 3구 제 4자가 出 자로 된 전고도 있다. * 제 4구 晴은 情과 통한다.  其二(기이) 楚水巴山江雨多(초수파산강우다) 초나라 물과 파산의 강에는 비가 많으니 巴人能唱本鄕歌(파인능창본향가) 파인은 능히 고향 노래 부를 수 있다네 今朝北客思歸去(금조북객사귀거) 오늘 아침 북쪽 손님이 돌아 갈 것을 생각하니 回入紇那披綠羅(회..

14.명시 감상 2024.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