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沒蕃故人(몰번고인)/장적(당)-명시 감상 2,375

沒蕃故人(몰번고인)-토번(吐蕃)에서 죽은 친구​       張籍(장적)/당前年伐月支(전년벌월지) 일 년 전 월지국을 정벌하러 갔을 때城下沒全師(성하몰전사) 성 아래에서 모든 군사가 전몰했다지蕃漢斷消息(번한단소식) 토번(吐藩)과 중국 사이 소식이 끊기니死生長別離(사생장별리) 삶과 죽음의 영원한 이별을 한 것인가無人收廢帳(무인수폐장) 버려진 군의 휘장 거둬 온 사람은 없는데歸馬識殘旗(귀마식잔기) 돌아온 말만이 찢겨진 깃발을 알아보네欲祭疑君在(욕제의군재) 제사를 지내려니 그대가 살아 있는 듯해天涯哭此時(천애곡차시) 하늘 끝에서 이때야 곡을 한다네 (번역 한상철)​​* 通釋; 지난 해에 월지국을 정벌하기 위하여 떠난 당나라 군사들은 성 아래에서 전몰하였다. 그 뒤로 월지국에서도 중국에서도 그대의 소식을 들을 수..

14.명시 감상 2024.08.12

선성청량(蟬聲淸凉)/반산 한상철

새벽 풀벌레 소리 은은하고, 아침 매미소리 맑고 서늘하다. 계절의 순환은 오묘하다.​이제 죽은 듯이 지내니 마음이 참 편하다. 가족, 벗, 선후배, 사회인 모두에게 지고 살 수 밖에 없다... 2024. 8. 11(일). 여전히 덥다. 12;10~몹시 무더운데도, 서산의 제자 이원각 문우(文友)가 제2차로 서화와 책을 싣기 위해 1톤 트럭차를 끌고 왔다. 땀을 뻘뻘 흘리며 실어 나른다. 필자는 힘이 달려 잔일만 조금씩 거들지만,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골동 도자기 2 상자, 7~8 점의 수석과 화석도 함께 실었다. 박물관용 수제 이태리 돌로미테 등산화 '가이다' 한 켤레 포함. 14:20~일요성가대 합창을 마치고 돌아온 딸과 합류해, 가깝고 저렴한 '섬진강' 식당 2층에서, 오리 한 마리로 4인이 점..

19.사진 2024.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