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5 2

말복 후정(厚情)/반산 한상철

2024. 8 .14(수).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개이고 덥다. 오후 잠깐 천둥. 말복이다. 은둔을 하니, 편안하다. 17:40~ 전철 제7호선 수락산역 1번 출구 기준 도보 약 130m 터줏대감에서, 가족 4인이 복달임을 하며 정을 두텁게 하다. 둘째 가아가 초대했으나, 계산은 여식이 한다. 둘째는 "언약을 지키자"라고 거듭 강조한다. 오리 한마리 70,000원인데, 섬진강 보다 비싸다. 마음에 쏙 드는 집은 아니다. 입맛이 없고, 고단해 먼저 귀가 했다.* 필자는 인연을 소중히 여긴다. 예전부터 직접 만나지 않았지만,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한시(漢詩)를 교류한 부천의 백촌거사 김창현 선생(8~9살 연장자로 추정)이 "8. 14 (수) 16; 06 돌아가셨다"는 부음 카톡이 왔다. 보낸 이는 상주인 장남..

19.사진 2024.08.15

秋日赴闕題潼關驛樓(추일부궐제동관역루)/허혼(당)-명시 감상 2,377

秋日赴闕題潼關驛樓(추일부궐제동관역루)-가을 날 장안을 가다 동관루역에서 짓다 ​       許渾(허혼)/당紅葉晩蕭蕭(홍엽만소소) 붉은 단풍잎에 해 저무니 쓸쓸한데長亭酒一瓢(장정주일표) 정자에서 술 한 잔을 마시네殘雲歸太華(잔운귀태화) 남은 구름은 화산(태화)으로 돌아가고疎雨過中條(소우과중조) 성긴 비는 중조산을 지나가네樹色隨山迥(수색수산형) 나무 빛은 산을 따라 멀어지고河聲入海遙(하성입해요) 강물 소리는 아득히 바다로 들어가네帝鄕明日到(제향명일도) 장안(제향)은 내일이면 닿으련만猶自夢漁樵(유자몽어초) 여전히 스스로 고기 잡고 나무 하는 꿈꾸네 (번역 한상철)​* 帝鄕(제향); 1) 임금이 있는 서울, 황성(皇城), 경성(京城), 또는 제왕(帝王)이 난 곳. 2) 전설 속의 천제(天帝) 또는 상제(上帝)가..

14.명시 감상 2024.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