芭蕉(파초)
장재(張載)/송
芭蕉心盡展新枝(파초심진전신지) 파초의 심 다하여 새 가지가 펼쳐지니
新卷新心暗已隨(신권신심암이수) 새로 말린 새 심이 몰래 이미 따르네
願學新心養新德(원학신심양신덕) 새 심으로 새 덕 기르길 배우고 싶어라
旋隨新葉起新知(선수신엽기신지) 이내 새 잎 따라 새 지식이 생겨나네
* 감상; 위 시를 해설한 웅화(熊禾)는 “새 심으로 새 덕을 기른다는 것은 덕성을 높이는 공부에 해당하고, 새 잎 따라 새 지식이 생겨난다는 것은 학문을 말미암는 공부에 해당한다.”라고 하였다. 이 시는 성리대전(性理大全)에도 실려 있어 조선조 학자들이 널리 애송하였다. 따라서 전통시대 식자층은 파초를 좋아했고, 선비가 거처하는 사랑방에 파초 한 그루 정도 심었다. 훌륭한 인격과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고자 했던, 그들의 바람을 드러낸 것이다(출처; 청로의 동양문화산책)
* 시와 자료 네이버 블로그 반산 한상철 인용.(2022.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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