歲暮(세모) -한 해가 저물어 白居易(백거이)/당 已任時命去(이임시명거) 이미 때와 운명은 가는 대로 맡겼고 亦從歲月除(역종세월제) 흘러가는 세월 또한 그대로 좇았네 中心一調伏(중심일조복) 마음 가운데 악업을 모두 누르고 外累盡空虛(외루진공허) 세상(바깥)의 모든 번뇌는 비워버렸네 名宦意已矣(명환의이의) 이름 난 벼슬아치 되려는 뜻 이미 버렸으니 林泉計何如(림천계하여) 숲과 계곡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떨까 擬近東林寺(의근동림사) 동림사(東林寺) 가까운 곳 쯤 溪邊結一廬(계변결일려) 개울가에 초막집 하나 지으려 하네 (번역 한상철) * 티스토리 시와 음악에서 인용 수정.(2022.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