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4 2

청계춘색(淸溪春色)/반산 한상철

오리 한 쌍이 잠시 물속에서 서로 부리를 쪼며 사랑을 나눈다, 음양의 조화가 참으로 경이롭다.(친구는 "수컷이 암컷을 물고 늘어진다"며, 익살스럽게 표현한다..) 2024. 2. 24(토) 정월 대보름이다. 아직은춥다. 10:00~ 김기오, 박동렬 형과 청계천길을 걷는다. 봄이라 동풍이 불지만, 유수(流水)로 인해 제법 한기(寒氣)를 품고 있다. 조깅하는 시민으로 붐빈다. 수변 일부는 파릇한 싹이 돋고, 개울에는 이미 텃세로 변한 백로, 청둥오리류가 유유자적하게 봄을 즐긴다. 11;50경 동묘쪽 출구로 나온다. 전철 제 1, 6호선 동묘역 2번 출구 단골 참새방앗간집에서 점심을 먹다. 이 집도 3년 만에 가는 셈이다. 버섯불고기를 주문했는데, 전에 비해 많이 달다. 오후 행사가 많으나, 지쳐 귀가해 쉰다..

19.사진 2024.02.24

이정회우(以情會友)/반산 한상철

이정회우(以情會友)-정으로서 벗과 모이다. 2024. 2. 23(금) 아침은 춥고, 낮은 조금 풀리다. 15;00~평화문화진지 제7스튜디오 창작공간에서, 도봉문인협회(회장 한휘준) 2024년 상반기 이사회가 열리다. 마친 뒤 아래 '창원'식당에서, 16인이 저녁 먹다. 18: 30~전철 제1호선 도봉역 3번 출구(남부역) 근처 중국요리집 금화성에서, 이신백 문우가 늦게 합류해 5인이 고량주 마시다. 옆 커피스미스(02-948 -6900. 2층)에서 커피 마시며 정담을 나누다. * 졸저 『풍죽』 속초서 올라온 이문진 시인에게 증정. 그 이도 3년 만에 만나는 셈이다. * 권길조 씨로 부터 한 달 전 얻은 원고지 12매 짜리, 수기 논문 2부를 이신백 문우에게 다시 자료용으로 증정하다. * 오늘 다른 행사;..

19.사진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