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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발아(山草發芽)-남산둘레길 외/반산 한상철

1. 지행상방(志行上方) 분복하비(分福下比)-뜻과 행동은 자신보다 나은 사람과 견주고, 분수와 행복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라.(조선의 청백리 오리 이원익 대감의 좌우명이기도 함) 2, 가식(假飾)으로 가득찬 글은 교묘히 둘러댄다!(반산 눌언) 3. 풍요한 신세대는 절대빈곤 시절의 필자 세대와 달리, 굶주림을 전혀 모르고 산다... ​ 2024. 2. 17(토). 개임. 10:00~ 전철 제 3호선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형과 함께 남산둘레길을 걷는다. 2번 갈아타느라 15분 지체했다. 걷는 중간 국립극장 앞 도로변 꽃밭에는 산풀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마침 횡단보도 건너(백송 몇그루)에는 중구 성동 국회의원 예비후보 경선중인, 이영(여) 前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종사자와 함..

19.사진 2024.02.18

竹枝詞(죽지사)-악부/백거이(당)-명시 감상 2,316

竹枝詞(죽지사)-악부 -대나무 가지의 노래 ​ 백거이/당 其一 瞿唐峽口冷烟低(구당협구냉연저) 구당협의 차가운 안개는 낮게 깔리고 白帝城頭月向西(백제성두월향서) 백제성 머리 달은 서쪽으로 기우는데 唱到竹枝聲咽處(창도죽지성인처) 죽지사 부른 목멘 가락이 들려오는 곳은 寒猿晴鳥一時啼(한원청조일시제) 추운 원숭이와 맑은 새가 한꺼번에 우네 其二 竹枝苦怨怨何人(죽지고원원하인) 죽지사 쓰린 원한은 누구를 원망하는가 夜靜山空歇又聞(야정산공헐우문) 밤은 고요해 빈 산에 간헐적으로 들리는데 蠻兒邊女齊聲唱(만아변녀제성창) 이국 땅의 남녀가 함께 부르는 노래는 愁殺江南病使君(수쇄강남병사군) 강남의 병든 나그네를 시름겹게 하네 (번역 한상철) ​ *竹枝詞(죽지사) : 악부의 한 체로 남녀의 정사나 그 지방의 인정 풍속 등을 ..

14.명시 감상 2024.02.18

首夏(수하)/백거이(당)-명시 감상 2,315

首夏(수하) -초여름 ​ 백거이(白居易)/당 自問一何適(자문일하적) 스스로 물어보네 어찌 이리 적당한가를 身閑官不輕(신한관불경) 몸은 한가롭지만 관직은 가볍지 않네 料錢隨月用(료전수월용) 식료품과 쓸 돈이 다달이 나오니 生計逐日營(생계축일영) 생계도 날마다 걱정이 없네 食飽慘伯夷(식포참백이) 밥은 배불리 먹어 백이한테 미안하고 酒足愧淵明(주족괴연명) 술은 충분히 마셔 도연명에게 부끄럽네 壽倍顏氏子(수배안씨자) 수명은 안회보다 배나 더 길고 富百黔婁生(부백검루생) 재산은 검루보다 백 배 더 많네 有一卽爲樂(유일즉위락) 이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즐겁거늘 況吾四者並(황오사자병) 오히려 나는 네 가지 모두 가졌네 (10) 所以私自慰(소이사자위) 이로서 내가 절로 위안이 되니 雖老有心情(수로유심정) 비록 늙어도 ..

14.명시 감상 2024.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