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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명암(明暗)은 후손에 달려 있어/반산 한상철

1. 사후천추 만세지명 불여생전 탁주일배-죽은 다음에 오래 동안 두고두고 이름을 떨치는것은, 살아 있을 때 탁배기 한 잔 보다 못하다. 2. 조상이 아무리 뛰어나도, 후손이 현창(顯彰)하지 않으면 사라지고, 반대로 못나도, 후손이 똑똑하면 빛이 난다. 모든 건 후손에 달려 있다. ​ 2024. 2.14(수). 흐리고 약간 춥다. 12;00~ 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4번 출구 독립관 지하 무궁화 홀에서. 상해임시정부 전 국무령 故 석주 이상룡(臨淸閣 전 주인) 선생의 증손, 이항증(1939~)의 자전적 에세이 출판기념회를 연다. 인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은 "책 제목을 라고 제안했다" 며 소감을 피력한다. 만약, 필자라면 으로 권고하고 싶다. 각설. 마친후 준비한 도시락과 소곡주 반주로 조촐하게 점심을 ..

19.사진 2024.02.15

李憑箜篌引(이빙공후인)/이하(당)-명시 감상 2,314

李憑箜篌引(이빙공후인) -이빙이 공후를 타다 ​ 이하(李賀, 790~816)/당 吳絲蜀桐張高秋(오사촉동장고추) 오나라 실과 촉나라 오동으로 만든 거문고로 가을 음률을 펼치니 空山凝雲頹不流(공산응운퇴부류) 빈 산에 뭉친 구름은 멈춰 흐르지 않네 湘娥啼竹素女愁(강아제죽소녀수) 상아(강아)의 울음 소리인가 소녀의 근심인가 李憑中國彈箜篌(이빙중국탄공후) 이빙이 나라(장안)에서 공후를 탄주하네 崑山玉碎鳳凰叫(곤산옥쇄봉황규) 곤륜산 옥이 부서지듯 봉황이 우는 듯 芙蓉泣露香蘭笑(부용읍로향란소) 연꽃은 울어 이슬이 맺히고 향기로운 난도 웃게 하네 十二門前融冷光(십이문전융랭광) 장안의 열두 문 앞에는 차가운 빛이 섞이고 二十三絲動紫皇(이십삼사동자황) 스물 세 줄이 울려 자황을 감동시키네 女媧鍊石補天處(여왜연석보천처) 여..

14.명시 감상 2024.02.15

反棹(반도)/황경원(조선)-명시 감상 2,313

反棹(반도) -노를 되돌리며 ​ 황경원/조선 石門雲正杳(석문운정묘) 돌문(산)은 구름이 때마침 아득하고 潭島日方低(담도일방저) 못의 섬에는 해가 바야흐르 지려하네 漁夫回舟去(어부회주거) 어부가 배를 돌려서 가는데 仙源路更迷(선원로갱미) 무릉도원 가는 길을 다시 헤메겠구나 (독음과 번역 한상철) ​ * 황경원(黃景源, 1709~1787); 조선후기 홍문관제학, 대제학, 공조판서 등을 역임한 문신. 예학자(禮學者). 본관은 장수(長水). 자는 대경(大卿), 호는 강한유로(江漢遺老), 문경(文景) 이다.. 황휘(黃暉)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호조정랑 황처신(黃處信)이고,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 황기(黃璣)이다. 어머니는 권취(權冣)의 딸이다. 황승원(黃昇源)의 형이다. 이재(李縡)의 문인이다.(한국민족문화대..

14.명시 감상 2024.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