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23

하로동선(夏爐冬扇)-북서울숲 탐방

이심전심(以心傳心)! 2022. 12. 10(토) 맑고 오전은 춥다. 10:00 전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1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을 만나다. 필자는 시경 백예선 작 '봉은사 홍매도'(시조 한상철 지음) 합죽선을 선물했다. 마치 약속이나 한듯 신기하게, '안경원' 서예가가 필자에게 선물한, 선화 이경옥 여사가 쓴 한글 궁체 나옹선사의 '청산곡' 부채를 건네준다. 부채는 원래 여름에 주고 받는 게 맞으나, 겨울철에도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닌다. 마을버스 11번(9번 동일)을 타고 8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북서울숲'을 처음 탐방하다. 이번 주 까지 박동렬, 장근화 형은 동참치 않고, 다음 주부터 합류할 예정이다. 리프트를 타고 전망대까지 올라, 서울시내 사방을 조망하니, 시야가 탁 트인다. 주요경관으로 ..

19.사진 2022.12.11

삼불원(三不猿)의 삶-정중동 일과

삼불원-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 원숭이 세 마리, 즉 금하는 마음 셋의 비유. 2022..12. 9(금) 개이고 춥다. 오늘은 아무 모임이 없기에, 어제 약속한 건국빌딩 305호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청대 초 왕시민의 고산수화와, 청말 계공 글씨 족자 각 1점 구하다. 둘 다 가을을 묘사했다. * 졸작 시조 한 수 28. 삼불원(三不猿)에게(2006. 9. 2) 학처럼 살고 싶나 눈과 귀 문제로고 꽃잎은 팽개치고 낙엽만 물고 오기 바람 놈 나무랐더니 내 입마저 더러워 * 삼불원; 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 원숭이 세 마리, 즉 금하는 마음 셋의 비유. * 의롭지 못한 것은 보지 않고, 바른 말이 아니면 듣지 않고, 남을 해치는 말은 하지 않음. * 삼불원(三不願)과도 일맥상통한다. 비례물시(非禮..

19.사진 2022.12.11

이상 기후-눈이 없는 겨울

그 많든 눈 다 어디로 사라졌나? 지구 고온화 현상? 대설이 3일 지났는데도, 서울은 눈 소식이 없다. '신의 땅' 히말라야에도 적설량이 점점 줄어든다. 세계적인 감염병 코비드 19로 말미암아, 3년간 출입이 어려웠던 외국산하가 그립기만 하다... * 졸작 세계산악시조 한 수-히말의 구미호 17. 아마다블람의 유혹 뫼산(山) 자(字) 분명한데 다이아로 보인다나 몽환병(夢幻病) 안 걸리려 청심환을 물어다만 내간을 생짜 빼먹은 구미호(九尾狐)만 탓하랴 * 아마다블람(Ama Dablam 6,856m); 혀에서 구르듯 이름조차 아름다운 세계3대 미봉의 하나로, 산악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산이다. ‘어머니의 보석상자’, ‘목걸이’, ‘보석함’ 등의 애칭을 가진 독수리 날개 형상의 뫼이다. 한자 ‘山’자로도 ..

19.사진 2022.12.10

엊그제 일기-남천(南天)은 붉어가고..

'남천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한다'는 대설이 내일 모레(6. 7 수)이다. 건망증이 늘어나니, 기록 누락이 많아진다... 2022. 6. 5(월). 맑고 춥다. 동절기가 되니 피부가 건조해 가려움증이 심하다. 목욕 후 동네 한마음병원에 들러 주사를 맞고, 먹는 약 3일분과, 상아제약 리도스타 연고(20g)를 처방 받다. 오후는 전철 제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골목안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5층을 방문해, 원로예술인지원금(300만원 이내)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다. 동시에 홈페이지(www.scsc.kr)에 등록(로그인) 했다. 귀로에 창동역에 내려, 이마트쪽 입구의 '회 뜨는 가게'에서 광어회 20,000원치를 샀다. 인사동 차박물관 한옥 시멘트 담에 있는 남천나무. 필자 촬영.

19.사진 2022.12.08

눈이 없는 대설(大雪)-재경 대상 37동기회 2022년 송년모임

눈 없는 대설! 2022. 12. 7(수) 개이고 춥다. 오늘은 대설인데도 눈이 내리지 않는다. 오후 인사동을 들른 다음, 전철 1, 2호선 시청역 5번 출구 프레스센터 부근 지하 '산채향'으로 향했다. 18:00~열리는 재경 대구상고 37회(1965년도 졸업) 동기회 2022년 송년회에 가다. 코비드 19로 인해 3년만에 열린다. 일부 회원은 부부동반, 총 72명 참석. 회원 동정으로, 《월간조선》 2022 11월호에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명예교수 강병화 박사의 회고문이 실렸다. 그는 우리나라 잡초학계의 권위자다. 1. 16: 30 표구점 종로방에 兼山 시필 수권 배접 맡김.(값 50,000원) 2. 경인미술관 제 1전시실 붓다, 그리고 그리다전(12. 7~12. 13), 제 6전시실 교남연서회전 ..

19.사진 2022.12.07

망년회-금우회

2022. 12. 6(화) 개이고 춥다. 1300~전철 제 2., 4호선 사당역 11번 출구 부근 북경오리 '남궁야'에서, 금우회는 2022년 망년회를 했다. 20여일 남았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가정의 평온을 빌다. 신년회는 그 근처 회집에서 열기로 예정하다. 5인 참석.김동주, 김무언(회장), 김이곤, 천경봉(간사), 한상철 제씨. 사진을 찍지 못했다. 대신 하얗게 부서지는 겨울 동해의 파도를 올린다. * 졸저 「풍죽」 김해에 거주하는 전 회원 한응수 씨에게 증정할 서명본을 천 간사편으로 전달. * 2022. 5. 25 기록 추가; 김무언, 김동주, 김이곤, 박해진, 천경봉 제씨에게 서명후 증정(5권) * 동해 덕산해변 겨울바다. 사진 창포동인 김명순 간사 단체 카톡.(2022. 12. 6)

19.사진 2022.12.06

서설(瑞雪) 밟기-삼청동 자락길

뽀드득! 답설(踏雪) 쾌감! 소나무잎에 눈이 수북이 쌓이면 참 운치 있을 터인데... 2022. 12. 3(토) 첫눈이 내림. 맑고 춥다. 10; 30~ 전철 제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둘이서 삼청동자락길을 걷다. 오늘 새벽에 눈이 조금 내렸으나, 오후는 풀려 다 녹아버렸다. 도봉지역은 기온이 시내 중심가 보다 평균 2~3도 낮다. 당초 10:00 에 모이기로 했으나, 동계산행 복장 준비로 30분 늦추어 줄 것을 김 형에게 요청했다. 산행을 마치고 내려올 때 춘추관 쯤 이르러, 김 형에게 둘째 소식(小息) 한정훈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적당한 배우자감을 추천(혹은, 소개)해줄 것도 아울러 부탁했다. 각설, 오전 10시경 열차를 타고 가는 도중 류종식 씨로부터, '토요 긴급 모..

19.사진 2022.12.04

모국(母國) 산하는 아름다워-아차산/국이회(12월)

청빈(淸貧)은 우리의 덕목! 2022. 12. 2(금). 맑고 춥다. 오후는 약간 풀림. 10:00~ 국이회는 전철 제5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 4인이 모여, 아차산 산행을 하다. 김동식 산행대장은 부인이 아파, 점심 때 합류하므로 대신 이세훈 벗이 안내를 한다. '내 조국 산하'는 비록 외국의 강산에 비하여 웅장하지는 않지만, 오밀조밀하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렸하기에 대할 때마다 아기자기한 맛을 풍긴다. 13:00~ 신선설렁탕집에서, 4인이 나중에 합석해 총 8인이 점심을 먹으며, 2022년 망년회를 열다. 필자에게 건배 제의가 들어왔기에, 2023년 계묘년(검은 토끼해)을 앞당겨, '대한민국의 축복과, 회원의 건강'을 함께 빌었다. 건배사는 상투적인 '건배'를 배제하고, '맑으면서도 빈한하게 살자'는..

19.사진 2022.12.04

동장군 급습-창포동인 12월례회

어제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다. 2022. 12. 1(목) 12:0~ 개이고, 온도가 매우 차다. 창포동인 8인은 인사동 대청마루 별실에서 2022년 12월 월례모임을 하고, 인사동을 유람하다. 한신섭 회원은 근무로 불참. 당일 회비 1인당 15,000원. 1. 의제; 동인지 창간호 2023. 2 .2 까지 발간키로 함. 회장 및 간사 교체 건은 창간호 발간시 까지 상정치 않기로 의결. 1인 당 2분 이내에서 근황, 또는 신상 발언. * 무행 김길두 회원에게, 필자 소장 보령산 예담(藝潭) 정진성(丁辰聲) 병인(丙寅,1986년) 입하 제작 벼루와 낙관 2과, 청대 백자무광필세(筆洗) 골동 1점 증정. 2. 한방 찻집에서 담소. 3. 한국미술관 2층 서울서예협회 2022년전 관람(11. 30~12 . 5)...

19.사진 2022.12.03

혼돈의 시대-힘든 일상

코비드 19 시대를 살아온 우리는 '가치의 혼돈'을 겪고 있다. 생활의 양상과 의식구조가 바뀌었고, 삶에 엄청난 변화를 초래했다. 지금은 고물가, 고실업에 시달리고 있다. 경제가 어렵게 된 요즘, 하필 겨울에 노동조합의 파업(罷業), 태업(怠業) 등이 자주 발발한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서울지하철 근로자의 사보타주(sobatage)로 인해 일상이 불편하다. 한국의 국력과 국민의 수준으로 보아, 이제는 노동운동을 강성 일변도로 '투쟁'할 것이 아니라, 시대상황을 고려해, 유연성 있게 '타협'하는 게 바람직하다. 2022. 11. 30(목), 개이고, 기온 급강하, 한파경보 발령. 14:00~16:00 혜화동 예술가의 집(일제시대 경성제국대학 본관)에서, 김운중, 김진중 형제의 출판기념회가 열리다. 일이 있어..

19.사진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