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23

신몽유도원도 감상 2-예술의 부흥

인간세상이 탁해서 그런지 하늘도 변덕을 부린다. 소설(22일)이 일 주일 지났는 데도, 눈이 올 기색은 없고, 청승맞게 비가 내린다. 기온이 내려가다. 올 겨울은 초장부터 좀 삭막하다... 2022. 11. 29(화) 새벽에 비 내리다 그치다. 18:00~전철 제 3, 4 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기준 도보로 8분 정도 걸리는 '평강빌딩' 2층에서, 무행 김길두의 신몽유도원도 2차 감상회가 있다. 주최측이 형편상 창포동인을 4명만 초청했다. 이세규 회원 진행, 박경하 전 교수 해설. '김길성' 중구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단체사진 촬영 후, 다른 용무로 먼저 일어서다. 총 30여 명 참석. 21;50시경 해산. 1. 예찬건 가객 대금, 소금 및 정가 연주; 만파식적 외. 한상철 시조, 박경하 한시를 신가 ..

19.사진 2022.12.01

불확실성의 미래-인사동 일요 담론

초 단위로 급변하는 사회!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 가짜 뉴스가 횡행(橫行)한다. 어느 게 진실인지 알 수 없다. 속이고, 속고 사는 현대인이 불쌍하다. 2022. 11. 27(일) 흐리고 쌀쌀하다. 17:00~ 인사동 네거리에서, 일산에 사는 의양 류종식 선생, 고사리 운영준 의사와 만났다. 휴무일인 윤 박사를 위해, 류 선생이 주선해 일부러 힘들게 마련한 자리다. 윤 박사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볼일(의사 데모)을 본 후, 오후 3시부터 약속장소에 나와 있었다" 라 한다. 꼭 오기로 약속했든 박춘근 씨는,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참하다. 17:10경 전화를 하니, 오전에 한국문인산악회 관악산 등산을 한 후, "집에 급한 일이 있어 귀다했다" 한다. 가는 도중이라도, 전화나 메시지를 보내주면 좋을 턴데....

19.사진 2022.11.28

인간도 자연의 일부-토요 삼청(三淸)

인간은 대자연의 일부이다. 우월감을 가지는 건, 오만(傲慢)의 발로(發露)이다! 2022. 11. 26(토). 맑고 기온 내려감. 찬 바람이 불다. 10:00~ 전철 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김기오 형과 만나 삼청동 들레길을 걷다. 역에 조금 일찍 도착한 필자는 두터운 내의를 입지 않고 나와 추위를 느껴, 신한은행 자동화점 안에서 잠시 기다렸다. 장근화 형은 몸이 좋지 않은데다, 그의 손자가 온다기에, 또 박동렬 형은 몇 주 전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동행치 못한다. 김 형은 어제(11. 25) 코비드 19 제5차 백신을 맞아 "어깨가 약간 뻐근"하다 하여, 짧게 걷기로 하다. 하늘은 맑고, 산속은 포근하다. 노출된 소나무 뿌리가 운치 있다. 내려와, 이번에는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 신금호역 4번 ..

19.사진 2022.11.27

공명(功名)은 부질없어-최선의 삶

공명을 이루지 못했지만, 안중에도 없다! 나에게 내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루 하루 삶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2022. 11. 23(수) 흐리다. 어제가 소설인데, 눈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첫눈을 보려면, 며칠 더 기다려야 하겠다. 13;00전철 1, 3, 5호선 종로 3가역 1번 출구 중국식당 '대륙' 점심 모임에 가는 도중, 손정강 손위 처남이 오전 11경 향년 79세로 운명(隕命)했다는 소식을 가아가 카톡으로 알려온다, 약 2년 전 폐암 판정을 받아 재가 치료중이었다. 오늘 중찬은 서울산악동우회 최석모 선배가 초청했다, 총 13명 참석. 조규배 회장이 포도주, 박정헌 회원이 금문고량주(58º)를 찬조했다. 최 선배도 따로 조니워커 블렉 라벨 2리터 짜리를 내놓았으나, 다음에 마시기로 하..

19.사진 2022.11.24

인왕암기(仁王巖氣)-토요 산행 외

인왕산은 바위의 기가 충만한 산이다. 상청(常靑)하는 소나무와, 상공을 선회(旋回)하는 까마귀(말똥가리도 보임)들의 당당하고도 유유한 모습을 보라!아! 이 혼탁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부화뇌동(附和雷同)하지 않고, 산처럼 묵묵히 있으리라. 2022. 11.19(토) 개이고, 오후는 평년 기온. 10:00 전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김기오 학형과 만나, '氣의 산' 인왕산을 오르다. 장근화, 박동렬 두 형은 여전히 신체조건이 개선되지 않아 불참한다. 수성동계곡 길을 걸으며, 선인의 체취를 맡고, 석굴암을 경유해, 폐쇄된 샛길을 따라 정상까지 간다. 산정 밑 큰 바위 나무계단에서, 마침 내려오는 (사)한국산악회 2022년 11월례산행 팀 20여 명과 조우(遭遇)하다.1. 인왕산 등산- ..

19.사진 2022.11.21

종로 한담(閒談)-반짝 모임

2022. 11. 17(목). 개이고, 아침은 쌀랑. 09; 50 경 의양 류종식(독립운동가 후손) 선생으로 부터 급하게 "점심이나 먹자"라고 제안하기에, 박춘근(무궁화 연구가), 이세규(한학자) 씨를 함께 초청했다. 갑자기 일어난 바람에, 동석자 모으기도 힘들다. 박경하, 허홍구, 강선구, 김기오, 김경식 제씨 등에게 연락했으나, 각자 일이 있어 올 수 없다 한다. 4인이 12:00~ 종로 3가역 4번 출구 근처 '싱글벙글복집'에서 만나 중식을 들다. 식후 낙원동 폴링다방에서 차 마시다. 입구 중고서점 노점상에서, 1966년도 판 동아출판사 을 사다(5,000원). 와중에 서울산악동우회 안일수 총무로부터, '석천 김기섭' 휘호 사진 보관여부에 대한 문의전화가 오다. 헤어진 후, 류 선생과 필자는 '형제..

19.사진 2022.11.18

청정계곡/초겨울 원도봉-한국문인산악회

맑은 공기는 보약보다 낫다! 서로가 '제 잘났다' 라고 설치는 세상에 내가 설 곳은 어디인가? 2022. 11. 13(일) 10:00~ 흐리고 약간 쌀랑하다. 한국문인산악회는 전철 제1호선 망월사역 3번 출구(신한대학 방면)에 모여, 제1,688차 산행으로 원도봉을 오르다. 필자가 안내한다. 어제 비온 덕에 청류는 넘쳐 흐른다. 계류 바위에 부딪치는 맑은 물소리는 우리의 심장을 편안하게 해준다. '두꺼비바위'까지 간 후 원점회귀하는 방식이다. 총 10명 중, 3명은 천년 고찰 '망월사'까지 갔다가 되돌아온다. 산록(山麓)까지 단풍은 다 졌지만, 계곡 가는 아직도 붉은 빛이 남아 있다. 13:40~ 원도봉산감자탕집(031-873-7830)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점심을 먹다. 2차로 바로 위 우성치킨(031..

19.사진 2022.11.14

인왕산과 수성동계곡-입동서정(立冬抒情)

강산은 수려하나, 민도(民度)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2022. 11. 12(토). 개이고, 오후 2시 이후는 비. 10:00~ 전철 제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구 집합. 김기오 學兄과 둘이서 인왕산 등산을 하고, 수성동(水聲洞)계곡으로 내려오다. 사우(四友) 중, 장근화 학형, 박동렬 인형(仁兄)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빠지다. 필자의 요청에 의해, 이번에는 정상을 가기로 하다. 조금 힘들긴 해도, 체력점검 겸, 모처럼 정점(頂点)을 찍는 보람을 맛보기 위해서다. 필자는 그 산을 여러차레 갔지만, 꼭대기는 10여년 만에 밟아 본다. 발랄한 청춘과, 외국인들로 북적댄다. 바람은 시원하고, 산등성 주위는 낙엽이 졌다. 바위에 꿋꿋하게 자라는 소나무는 늘 청청하다. 세종로 등 중심가 시위군중의 소리가 바..

19.사진 2022.11.13

인우회-소소한 일상

벗이여! 영원한 별리(別離)에 대비하라! * 나는 고학(苦學)을 해 야간학교를 나온 걸, 부끄럽게 여긴 적이 한 번도 없다! 2022. 11. 11(금) 18:00~20:00 인우회(仁友會) 8인은 전철 제7호선 논현역 2번출구에서, 50m 좌회전 후, 또 40m 우회전한 중국집 취영루 옆, '강남설렁탕'집에서 3년 만에 만나 저녁을 먹다. 그 동안 감염병으로 말미암아 회동을 하지 못했다. 1965년(제37회) 대구상고 야간부를 졸업한 서울 친구들의 친목 모임이다. 근자 몇 친우들이 세상을 하직했다. 나오지 않는 벗들의 안부를 묻기도 한다. 식대 각 20,000원 씩 추렴. * 오늘 불참행사; 1. 故 기형도 시 강의. 도봉구 김수영 문학관 15:00~ 2. '태평연월' 한국정가단 제20회 공연. 19:..

19.사진 2022.11.12

문예 쇠퇴기..

코비드 19 이후의 문예단체의 문제점-결속력 약화와 맥의 단절 현상! 시조와 한시는 점점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2022. 11. 10(목) 개임. 14:00~전철 제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기준 도보 약 10 분 거리, 성균관 컨벤션 웨딩홀 지하에서 '시조문학'(회장 이정자) 2022년 정기총회와 시상식이 열리다. 필자는 일이 있어 15:30 경 참석하다. 어느 단체든 나이 든 층은 사라지고, 젊은 층은 들어오지 않아 회원이 점점 줄어든다, 특히 2019년 코비드 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모임을 가질 수 없어 더 심화되었다. 이른바, '문예의 쇠퇴기'가 도래되었다. 16: 40 경 마친후, 옆 식당에서 설렁탕으로 저녁을 먹고, 일찍 헤어지다. 지인으로, 원용우, 정진상, 김석철,..

19.사진 202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