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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塞行(출새행)-樂府/왕창령(당)-명시 감상 2,301

出塞行(출새행)-樂府 -변방으로 나가는 노래 ​ 왕창령(王昌齡)/당 白草原頭望京師(백초원두망경사) 흰 쑥 우거진 들판 머리에서 장안 쪽을 바라보니 黃河水流無盡時(황하수류무진시) 황하 물은 흐르고 흘러 다할 때가 없구나 秋天廣野行人絶(추천광야행인절) 가을 하늘 넓은 들판에 오가는 사람 끊겼는데 馬首東來知是誰(마수동래지시수) 말머리를 동쪽으로 해서 오는 사람 그 누구이뇨 (번역 한상철) 出塞行: 국경 변방으로 수자리 살러 가는 노래로, ‘행行’은 악부체樂府體의 노래를 말한다. 白草: 쑥을 가리킨다. 原頭: ‘들판, 들판 근처, 벌판 언저리’를 뜻한다. 京師: ‘클 경, 스승 사’자로 ‘스승 사師’에는 ‘많은 사람(衆)’의 뜻도 있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즉 당唐의 수도인 장안長安을 가리킨다. 廣..

14.명시 감상 2024.01.18

西宮春怨(서궁춘원)-樂府/왕창령(당)-한시 감상 2,300

西宮春怨(서궁춘원)-樂府 -서궁의 봄을 원망함 ​ 王昌齡(왕창령)/당 西宮夜靜百花香(서궁야정백화향) 서궁의 밤은 고요한데 온갖 꽃향기 풍겨오고 欲捲珠簾春恨長(욕권주렴춘한장) 주렴을 말아 올리려 하니 봄의 한이 길어지네 斜抱雲和深見月(사포운화심견월) 비파를 비껴 안고 깊이 달을 바라보니 朦矓樹色隱昭陽(몽롱수색은소양) 몽롱한 숲 빛에 소양전이 숨었네 (번역 한상철) ​ ​ 西宮 : 한나라 成帝의 사랑을 잃은 班婕妤(반첩여)가,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趙飛燕(조비연)의 해를 피하기 위해 옮긴 長信宮(장신궁)을 가리킨다. 琵琶(비파) : 타원형 몸통에 짧은 자루가 달린 현악기의 하나. 斜抱(사포) : 비파를 안고서 켜지는 않은 채, 시름없이 앉아있는 모습. 雲和(운화) : 원래는 산 이름인데, 여기서는 이 산에 ..

14.명시 감상 2024.01.18

送杜十四之江南(송두십사지강남)/맹호연(성당)-명시 감상 2,299

送杜十四之江南(송두십사지강남) -두씨네 열네 째가 강남으로 감을 전송하며 ​ 맹호연(孟浩然)/성당 荊吳相接水爲鄕(형오상접수위향) 형주와 오나라는 서로 접해 물의 고장이 되고 君去春江正淼茫(군거춘강정묘망) 그대가 떠나는 봄 강은 때마침 넓고 아득하네 日暮孤舟何處泊(일모고주하처박) 해가 저물면 외로운 배를 어디에다 댈꼬 天涯一望斷人腸(천애일망단인장) 하늘 끝 한번 바라보니 사람의 애간장을 끊네 (번역 한상철) * 杜十四: 8촌까지를 한 집안(堂內)이라고 하는데, 두杜씨네 집안에서 열네 번째로 태어난 두황杜晃을 가리킨다. * 之: ‘가다’를 뜻한다. [출처] 맹호연孟浩然의 송두십사지강남送杜十四之江南 - 두씨네 열네 째가 강남으로 감을 전송하며|작성자 향림.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16. 9. 11)

14.명시 감상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