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6 4

신년 토요 상념/반산 한상철

나는 매일 카카오톡의 90% 이상을 지워버린다. 자기 글이 아니고, 말큼(경상도 방언) 남의 글을 빌려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으면, 남도 따라 좋은 줄" 착각하고 있다! 게다가 같은 내용의 글이 겹쳐서 온다. 그리고 목하(目下) sns는 모두 자기 자랑, 아니면, 지난 세월의 넋두리 수준이다. 특히 페이스북이 심하다. 지금은 秒(초) 단위로 변하는 세상인데, 10년 이상 흘러간 세월이 여생에 무슨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물론 지나간 감미로운 추억도 삶에 활력소가 되어,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겠지만? 각설. 아무리 자기 PR 시대라 해도, 도를 넘어서면 타인이 혐오한다. 우리 모두가 조금은 자제(自制)할 필요가 있다. 2024. 1. 6(토) 小寒인데도, 그다지 춥지 않다..

19.사진 2024.01.06

교류 예의-국이회 신년회 외/반산 한상철

정식으로 초청장이 오면, 가급적 응하는 게 좋다. 불참할 경우 미리 알리는 게 예의다. 과공비례過恭非禮)-지나치게 공손함은, 예의가 아니다(어긋난다). (千字文) 2024. 1. 5(금) 소한 전인데도 이외로 푸근하다. 13:00~인사동 대성한정식집에서, 국이회 2024년도 단배식(團拜式)을 했다. 점심은 조촐한 기본 상차림이다. 마친 후, 대로 건너 골목안(2층) 대추차집에서 차 마시며 담소하다. 단말기(손전화) 외국어 번역 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다. 식대 부족분은 1인당 5,000원 씩 추렴하다. 총 10인. 김동식, 김추영, 권광오, 신성호, 윤석민, 윤재원, 이세훈, 최세형, 한상철(회장), 한제덕 제씨. * 졸저 『探梅』 9권 전원에게 서명후 증정. 1권은 옆자리 생면부지의 여성(姜明珠)이 정..

19.사진 2024.01.06

신년초회(新年初會)-창포동인/반산 한상철

2024. 1. 4(목) 춥다. 12;00~ 대청마루 별실에서 창포동인 6인이 모여 신년회를 하다. 1. 신년 첫 인사 교환. 2. 서산 이원각 씨가 선물한 한산소곡주 1병을 무행 김길두 동인에게 전달- 식당 양해 하에 나누어 마심. 3. 한상철 동인 발전기금 100,000 기부. 식대 예찬건 동인 찬조. 이 달은 이세규 동인이 주관하나, 회비는 추렴치 않음. 4. 제5집 김동석, 김길두 동인에게 증정. * 참석자. 김길두(간사), 김동석(회장), 박대문, 예찬건, 이세규, 한상철 제씨. 5. 4인은 전시장 둘러봄; 인사아트플라자 고완석(신년 인사 나눔) 기획초대전. 백악미술관 1층 동방대학교 교수전, 3층 정웅표전. 6. 15;30~르 메이에르 2층 성차사에서 보이차 마시고 헤어짐. 차대 40,000원..

19.사진 2024.01.06

新年作(신년작)/유장경(당)-명시 감상 2,293

新年作(신년작) -새해에 짓다 ​ 유장경(劉長卿)/당 鄕心新歲切 (향심신세절) 고향 그리는 마음 새해가 되니 간절해져 天畔獨潸然 (천반독산연) 하늘가에서 홀로 눈물 흘리네 老至居人下 (로지거인하) 늙도록 남의 밑에 있는데 春歸在客先 (춘귀재객선) 봄은 객보다 먼저 돌아갔구나 嶺猿同旦暮 (령원동단모) 고개의 원숭이와 아침 저녁을 같이 하고 江柳共風煙 (강류공풍연) 강 버들의 바람 안개도 함께 하노라 已似長沙傅 (이사장사부) 이미 장사부(長沙傅) 가의(賈誼)의 신세와 같아졌으니 從今又幾年 (종금우기년) 지금부터 또 몇 해를 지내야 하나 (번역 한상철) ​ * 이 시는 유장경이 당 大曆(대력) 12년(777) 약 52세 전후에 목주사마(睦州司馬)로 폄적되어 있을 때 쓴 작품으로 추정된다. 또한 ≪三體唐詩(삼체..

14.명시 감상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