沒蕃故人(몰번고인)-토번(吐蕃)에서 죽은 친구 張籍(장적)/당前年伐月支(전년벌월지) 일 년 전 월지국을 정벌하러 갔을 때城下沒全師(성하몰전사) 성 아래에서 모든 군사가 전몰했다지蕃漢斷消息(번한단소식) 토번(吐藩)과 중국 사이 소식이 끊기니死生長別離(사생장별리) 삶과 죽음의 영원한 이별을 한 것인가無人收廢帳(무인수폐장) 버려진 군의 휘장 거둬 온 사람은 없는데歸馬識殘旗(귀마식잔기) 돌아온 말만이 찢겨진 깃발을 알아보네欲祭疑君在(욕제의군재) 제사를 지내려니 그대가 살아 있는 듯해天涯哭此時(천애곡차시) 하늘 끝에서 이때야 곡을 한다네 (번역 한상철)* 通釋; 지난 해에 월지국을 정벌하기 위하여 떠난 당나라 군사들은 성 아래에서 전몰하였다. 그 뒤로 월지국에서도 중국에서도 그대의 소식을 들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