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雁門太守行(안문태수행)/이하(당)-명시 감상 2,403

雁門太守行(안문태수행)-안문 태수의 노래​       이하(李賀)/당黑雲壓城城欲催(흑운압성성욕최) 먹구름 같은 적이 몰려와 성은 무너질 듯하고甲光向日金鱗開(갑광향일금린개) 해를 향한 갑옷 빛은 황금비늘이 열린 듯하네角聲滿天秋色裏(각성만천추색리) 뿔피리 소리는 하늘 가득 가을 빛인양 울리고塞上燕脂凝夜紫(새상연지응야자) 요새 위 흘린 피는 밤이면 자주색으로 엉기네半卷紅旗臨易水(반권홍기임역수) 반 쯤 말려든 붉은 깃발은 역수에 이르러고霜重鼓寒聲不起(상중고한성부기) 서리는 겹겹이라 북은 차가워 소리도 일지 않네報君黃金臺上意(보군황금대상의) 황금대에서 입은 은혜에 보답하려면提携玉龍爲君死(제휴옥룡위군사) 보검을 차고 임금을 위해 죽어야 하리 (번역 한상철) ▶ 燕脂(연지): 붉은 안료인 연지胭脂를 가리킨다. 여기서..

14.명시 감상 2024.09.23

永王東巡歌(영왕동순가)-其二/이백(당)-명시 감상 2,402

永王東巡歌(영왕동순가)-11 수 중 제 2수-영왕의 동쪽 순시의 노래​        이백 (당)三川北虜亂如麻(삼천북로란여마) 삼천의 북녁 오랑캐는 삼가닥 처럼 어지럽고四海南奔似永嘉(사해남분사영가) 세상 사람들이 남으로 피난함이 영가 때와 같네但用東山謝安石(단용동산사안석) 다만 동산의 사안석(동진 명장)을기용한다면爲君談笑靜胡沙(위군담소정호사) 그대를 위해 담소하면서 오랑캐(안사) 난을 평정하리 (번역 한상철)​* 영왕 이린(李璘)은 당현종 16번 째 아들로, 천보 15년 '안록산'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의 명을 받아 산남, 영남, 거중, 강남 네 지역의 절도사를 맡았다.* 티스토리 산곡백초 인용 수정.(2024. 8. 22)

14.명시 감상 2024.09.23

신량고등(新凉古燈)/반산 한상철

신량고등(新凉古燈) 새로운 서늘함과 오래 된 등불(독서).추운류정(秋雲流情) 가을 구름에 흐르는 정취. 한국의 가을 하늘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 흘러가는 저 구름을 앞으로 얼마나 더 볼 수 있을까? 이 철은 책 읽기가 알맞지만, 서법(書法)을 익히기도 좋다.​2024. 9. 22.(일) 추분. 오늘은 선선하다. 가을 산행복으로 갈아입다. 10:00~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씨와 만나 안산 자락길을 걷다. 산행객으로 붐빈다. 어제 비온 덕에 시계(視界)는 깨끗하고 하늘은 파랗다. 새하얀 뭉개구름이 참 좋다. 더러 가을꽃이 피어 있다. '한방요법'(1침, 2뜸, 3약)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제1쉼터에서 박 형의 요청에 따라 황토길을 걷지 않고, 원점회귀 한다. 데크길로 ..

19.사진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