九日與陸處士羽飮茶(구일여륙처사우음차)-중양절에 육우와 차를 마심 皎然(교연)/당九日山僧院(구일산승원) 구월 구일 중양절 산사에東籬菊也黃(동리국야황) 동쪽 울타리 국화 또한 노랗네俗人多泛酒(속인다범주) 속인은 그 걸 많이 술에 띄우지만誰解助茶香(수해조차향) 누가 알리오 차향기를 돕는 것을 (번역 한상철) * 본 역자는 기존의 여러 번역에 구애 받지 않고, 원문을 존중해 소박하게 풀이했다.* 교연(皎然); 생몰연대 미상. 출가한 승려로 속성은 사씨謝氏. 창청長城(지금의 저쟝성浙江省 쟝싱江興) 사람. 출가한 뒤에는 오흥吳興 저산杼山에 있는 묘희사妙喜寺에서 지냈다. 교연은 출가 후 얻은 법명이며, 당대唐代의 저명한 시승이었다. 위응물韋應物, 유우석劉禹錫, 이단李端 등과 깊게 교유하였고, 산수와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