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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泉(음천)/김윤식(선말)-명시 감상 2,116

飮泉(음천) -샘물을 마시며 김윤식 /선말 雲嶽何縹緲(운악하표묘) 운악산은 얼마나 아득한지 膩霞日夕濃(이하일석농) 기름진 노을이 아침 저녁으로 짙네 群峭矗玉柱(군초촉옥주) 뭇 봉은 가팔라 옥기둥처럼 솟아오르고 疊岡環金墉(루강환금용) 첩첩 멧부리는 쇠 담장처럼 둘러쳤네 導余靈泉路(도여령천로) 나를 신령한 샘으로 인도하며 崎嶇躡重峯(기구섭중봉) 구불구불 겹겹의 봉우리를 오르네 壁滑苦無級(벽활고무급) 절벽은 미끄러운데 계단이 없어 괴롭고 脊銳凜履鋒(척예름이봉) 등성이는 날카로워 칼날 밟듯 서늘하네 登臨始舒嘯(등림시서소) 올라와서야 비로소 휘파람을 불지만 俯視更懷恟(부시갱회흉) 굽어 내다 보니 다시금 두려워지네 (10) 巖縫時微綻(암봉시미탄) 바위틈에 이따금 살짝 벌어진 곳에는 乃生千尺松(내생천척송) 이에 천 ..

14.명시 감상 2023.02.05

대보름 북한산 둘레길-한국문인산악회

2023. 2. 5 (일) 정월 대보름이다. 어제 입춘과 하루 사이다. 개이고, 오후 날씨 풀림. 한국문인산악회는 제1,700차 산행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걷다. 필자는 몸이 좋지 않아 걷기는 참여치 않고, 음식점으로 바로 가다. 총 11명 참석. 12:40~ 우리콩두부집에서 점심을 먹다. 식대는 박윤규 회원이 찬조하다. 2;20 소요. 총 11명 참석. 2차로 호프광장(2층)에서 담소하다. '귀밝이술'라는 강권(强勸)에 못이겨, 모처럼 끝까지 합석한 원로시인 함동선 고문과, 새로 나온 송병승(宋秉昇, 1940 생) 수필가는 중앙대학교 문인회와 관련 있는 선후배 사이라 한다. 지나간 문단 유사(遺史) 등을 함께 들려준다. 덧붙여 이번에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으로 당선된 강정화 시인은 선거후담을 이야기 한다(..

19.사진 202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