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愼酬酢自警(신수작자경)/허목(조선)-명시 감상 2,113

愼酬酢自警(신수작자경) -사람을 대할 때 삼가하고 스스로 경계함 許穆(허목, 1595~1682)/조선 人情有萬變(인정유만변) 인정은 시도 때도 없이 변하고 世故日多端(세고일다단) 세상일은 고로 하루하루 복잡해지네 交契亦胡越(교계역호월) 친한 사이였다가도 아주 멀어지곤 하니 難爲一樣看(난위일양간) 한결같이 보기가 영 쉽지 않네 * 다음카페 티스토리 화곡 천리향에서 인용 수정.(2020. 5. 5)

14.명시 감상 2023.02.02

八至(팔지)/이야(당)-명시 감상 2,112

八至(팔지) -여덟 개의 지(至)를 넣어 짓다 이야(李冶, 742~784)/당 至近至遠東西(지근지원동서) 지극히 가깝고도 먼 것이 동과 서의 방향이요 至深至淺淸溪(지심지천청계) 지극히 깊으면서 얕은 게 맑은 시냇물이며 至高至明日月(지고지명일월) 지극히 높고 밝은 것이 해와 달이고 至親至疏夫妻(지친지소부처) 지극히 가깝고도 먼 게 부부라네 (번역 한상철) * 감상; 6언 4구로 된 시다. 제2구 동서의 거리는 관념적으로는 없지만, 그 사이를 물리적으로 벌리면 극과 극이 된다. 제2구 얕은 개울물도 맑다면, 일월성운을 담을 수 있다. 제4구 부부는 더할 나위없이 가깝지만, 소통이 없으면 멀어진다. 간결한 표현으로 인생(삶)의 진리를 담아냈다.(한상철 주) * 이야(李冶, 742~784, 당); 설도, 어현기..

14.명시 감상 2023.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