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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罷楞嚴(독파릉엄)/휴정(조선)-명시 감상 2,136

讀罷楞嚴(독파릉엄) -능엄경을 읽고 淸虛休靜(청허휴정)/조선 風靜花猶落(풍정화유락) 바람은 고요해도 꽃은 오히려 지고 鳥鳴山更幽(조명산갱유) 새는 울어도 산은 더욱 그윽하네 天共白雲曉(천공백운효) 하늘과 더불어 흰 구름 밝아오고 水和明月流(수화명월류) 물은 밝은 달과 함께 흘려가네 * 다음카페 경주이씨 국당공파 북경노인 이진희 님 인용 수정(2021. 11. 15) * 강화 포구. 왕영분 문우 카카오스토리 제공.

14.명시 감상 2023.02.23

武陵泛舟(무릉범주)/맹호연(당)-명시 감상 2,135

武陵泛舟(무릉범주) -무릉에 배를 띄움 孟浩然/당 武陵川路狹(무릉천로협) 무릉의 냇물길은 좁아지고 前櫂入花林(전도입화림) 앞으로 노 저어 복사꽃 숲으로 들어가네 莫測幽源裏(막측유원리) 그 속이 얼마나 깊은 지 알 수 없으나 仙家信幾深(선가신기심) 신선 집은 깊은 곳에 있을 수 밖에 水回靑嶂合(수회청장합) 물길은 돌아 파란 산과 어우러지고 雲度綠谿陰(운도록계음) 구름은 흘러 푸른 시내를 덮었네 坐聽閑猿嘯(좌청한원소) 앉아서 한가로이 원숭이 휘파람소리 들으니 彌淸塵外心(미청진외심) 티끌 세상을 떠난 마음 더욱 맑아지는구나 ​ [출처] 무릉범주 / 맹호연 [ 도시를 떠나자 ]|작성자 최용호.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22. 7. 13) * 나무 위 원숭이. 일본 시키시 그림 야마다 기요시 작. 필자 소장.

14.명시 감상 2023.02.23

惜落花(석락화)/백거이(당)-명시 감상 2,134

惜落花(석락화)​ -지는 꽃이 아쉬워 ​백거이(白居易)/당 夜來風雨急(야래풍우급) 간밤에 비바람 심하였으니​ 無復舊花林(무복구화림) 옛 꽃과 숲을 회복하지 못하리라​ 枝上三分落(지상삼분낙) 가지 위의 삼분의 일이나 떨어져​ 園中二寸深(원중이촌심) 정원 안에 두 치나 깊어졌도다​ 日斜啼鳥思(일사제조사) 해 기운 저녁에 우짖는 새들의 심사는 春盡老人心(춘진로인심) 저무는 봄날에 늙은 이의 마음이라​ 莫怪添盃飮(막괴첨배음) 술잔을 더 한다고 괴상히 여기지 말라​ 情多酒不禁(정다주부금) 정이 많아 술을 금할 수가 없도다 (번역 한상철) [출처] 惜落花 - 白居易|작성자 미고.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20. 4. 9) * ©귀여운 참새. 지인의 카카오톡 인용.

14.명시 감상 2023.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