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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연구 제40호 출판기념 및 정기총회 외

2023. 2. 18(토) 개이고 춥다. 내일(19)이 우수다. 오늘은 행사가 좀 많다. 10:00~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벗 3인이 모여 삼청동 둘레길을 걸었다. 15:00~ 인사동 무우수갤러리 8층에서 한국고서연구회(회장 김경식) 연감 《고서연구》 제40호 출판기념식과, 2023년도 정기총회를 했다. 겸해 본회 40년 사진 자료와, 기관지 창간호부터 제40호 까지를 진열하다. 진행 이세규 감사. 기록 이다경 서기. 국립중앙도서관 회원 '기증자료 인수증' 배부(봉성기 감사 주관). 외람되게 필자는 금년도 애서가(愛書家)상을 받게 된다. 1. 10:00~ 삼청동 둘레길- 해금길 옥호정까지 갔가가, 되돌아 옴.(사진 찍지 못함) 2. 백악미술관 2층-동방서법탐원 제23기 졸업전. 김기오 학형..

19.사진 2023.02.19

貧寒詩(빈한시)/이하응(선말)-명시 감상 2,131

貧寒詩(빈한시) -가난과 추위를 읊다 이하응(李昰應)/선말 富貴炘天從古死(부귀흔천종고사) 부귀가 하늘에 닿아도 언제나 죽음이 있고 貧寒到骨至今生(빈한도골지금생) 가난이 뼈에 사무쳐도 오히려 살길이 있네 億千年去山猶碧(억천년거산유벽) 억 천년이 지나가도 산은 한결같이 푸르고 十五夜來月復圓(십오야래월부원) 달도 보름밤이 오면 다시 둥글어지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3. 5) * 명품 춘란. 산벗 최재일 카카오 스토리 제공.

14.명시 감상 2023.02.19

준설선(浚渫船)-소요(2022. 4) 후 신작 5

4. 준설선(浚渫船) (2023. 2. 17)-번외작 5 퇴적물 많아지면 자연은 순환 못해 준설선 멋있어라 모래를 퍼낸 김에 진부(陳腐)한 아날로그도 덜어내면 어떠리 * 준설선; 항만·항로·강 등의 수심을 깊게 하기 위하여, 물 밑의 토사를 파내는 토목공사를 준설이라 한다. 기계를 준설기(浚渫機)라고 하고, 준설기를 장치한 배를 준설선(浚渫船)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육안으로 자주 보았으나, 요즈음 보기 힘들다. 1967년 대한준설공사가 설립되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수정) * ©준설선. 외국의 회사가 보유한 백호우 준설선으로 최대심도 25m까지 준설이 가능하며, 스퍼드로 장비를 고정하므로 좁은 항로에서 작업하기에 유리합니다. 이글스 줌 콤에서 인용.

8.일반 평시조 2023.02.19

연탄(煉炭)-소요(2022. 4) 후 신작 4

3. 연탄(煉炭) (2023. 2 11)-번외작 4 식량과 단짝 이룬 저렴한 생필품아 얼굴에 묻은 자국 고된 삶 엿보여도 남은 재 쓸모가 많아 숱한 애환(哀歡) 뿌렸지 * 연탄; 무연탄이나 석탄가루에 점결제(粘結劑)로서 6∼8%의 석회를 혼합하는 것이 보통이나, 우리나라에서 나는 무연탄은 점결성이 좋아서 아무 것도 섞지 않고 구멍탄을 찍어낼 수 있다. 가정용 연탄의 무게는 처음 찍었을 때 3.6㎏이고, 말랐더라도 3.3㎏ 이상이 되어야 하며, 높이는 142㎜, 지름은 150㎜로서 4,400∼4,600k의 열량을 표준으로 삼는다. 화력이 강하면서도 오래 타고 다루기 쉬우며, 경제성 또한 높아서 1950년대 이후 가정의 난방용으로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쌀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생활필수품으로 꼽혀왔다. ..

8.일반 평시조 2023.02.19

하로동선(夏爐冬扇)-소요(2022. 4) 후 신작 3

2. 하로동선(夏爐冬扇) (2022. 12. 11)-번외작 3 여름에 뜨건 화로 겨울은 살랑 부채 쓸모가 없긴 해도 가치는 충분하니 사물(對物)은 생각에 달렸지 머리 굴려 맞추세 * 하로동선(夏爐冬扇);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 환언(換言)하여, 철에 맞지 않거나, 쓸모없는 물건을 비유하거나, 아무런 쓸모가 없는 말이나 재주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이로울 것 없는 재능을 바치고 보탬이 되지 않는 의견을 내며, 여름에 화로를 올리고 겨울에 부채를 바치며, 얻고자 하지 않는 일을 하고 듣고자 하지 않는 말을 올리면서도 화를 당하지 않는다면 큰 행운이다.(作無益之能, 納無補之說, 以夏進爐, 以冬奏扇, 爲所不欲得之事, 獻所不欲聞之語, 其不得禍, 幸矣.)」 이 이야기는 왕충(王充)의 《논형(論衡) 〈봉우..

8.일반 평시조 2023.02.19

수제천(壽齊天)-소요(2022. 4) 후 신작 2

1. 수제천(壽齊天) (2022. 12. 7)-번외작 2 선율은 유장(悠長)하나 장단이 불규칙해 생명은 하늘처럼 영원히 깃들터니 신묘(神妙)한 천상의 소리 만인 심금(心琴) 울리네 * 수제천; 향악(鄕樂) 곡명의 하나. <정읍 井邑> 또는 <빗가락정읍 橫指井邑>이라고도 한다. 빗가락정읍이란 곡명은 세가락정읍[三指井邑]인 <동동 動動>과 구별하기 위한 이름으로 추측된다. 빗가락이란 ≪악학궤범≫ 향부악기도설(鄕部樂器圖說) 현금조(玄琴條)에 의하면, 일지(一指)·이지(二指)·삼지(三指) 등과 함께 조명(調名, key)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는데, 이칙(夷則, B)과 남려(南呂, C)를 궁(宮)으로 삼는 조를 횡지(橫指)라 하였다. 그러나 일설에는 “관악기를 한 구멍씩 치켜잡고 연주하는 까닭에 빗가락정읍이라 한다..

8.일반 평시조 2023.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