夢後寄歐陽永叔(몽후기구양영숙) -꿈을 꾼 뒤 구양수에게 지어 보내다 梅堯臣(매요신)/송 不趁常參久(부진상참구) 대궐의 조회에 못 나간 지 오래지만 安眠向舊溪(안면향구계) 고향집에서 마음 놓고 편한 잠을 자고 있네 五更千里夢(오경천리몽) 동틀 무렵 꾼 꿈에 도성에서 그대를 보고 殘月一城鷄(잔월일성계) 깨어 보니 초승달 아래 새벽닭이 울고 있네 適往言猶在(적왕언유재) 잠에서 깬 뒤에도 그 목소리 쟁쟁하니 浮生理可齊(부생리가제) 꿈 같은 이내 삶은 득실이 나란하네 山王今已貴(산왕금이귀) 산도와 왕융 같이 지금 구양수는 귀하신 몸이나 肯聽竹禽啼(긍청죽금제) 이내 몸은 대숲에서 새들 노래나 들으리라 ▶ 常參(상참): 날마다 조회朝會에 참여하는 관리를 가리킨다. 《신당서新唐書∙백관지百官志》에서 ‘文官五品以上及兩省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