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意呈補闕喬知之(고의정보궐교지지)/古意(고의)/獨不見(독부견)-옛 뜻을 보궐 교지지에게 드림 沈全期(심전기)/당盧家少婦鬱金堂(노가소부울금당) 노가 네 어린 아낙은 울금향 가득한 방인데 海燕雙棲玳瑁梁(해연쌍서대모량) 바다제비 한 쌍이 깃든 화려한 서까래이네九月寒砧催木葉(구월한침최목엽) 구월의 차가운 다듬이 소리는 낙엽을 재촉하고十年征戍憶遼陽(십년정수억료양) 십 년 넘게 수자리 지키는 요양을 생각하네白狼河北音書斷(백랑하북음서단) 백랑하 북쪽은 편지 소식이 끊겼고丹鳳城南秋夜長(단봉성남추야장) 단봉성 남쪽에는 가을밤이 길기만 하네誰謂含愁獨不見(수위함수독부견) 무엇 때문에 수심 머금고 홀로 만나지 못하는지更教明月照流黃(갱교명월조류황) 다시금 밝은 달만 누런 휘장을 비추네 (번역 한상철)○ 古意呈補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