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2235

교류와 인생/반산 한상철

교유는 삶을 윤택하게 한다.백이, 숙제도 가고, 도척(盜拓)도 간다. 알렉산더도 가고, 알 카포네도 간다.​2024. 5. 22(수). 맑고, 오후는 덥다. 인사동 전시 개막일이다. 개인적(個人的)으로 어려운 시기다. 약조(約條)가 있기에, 신의(信義)를 지키기 위해, 신난(辛難)을 무릅쓰고 나간다. 1. 11; 00~ 전철 제2호선 역삼역 7번 출구와 연결 된 GS 아모리스 1층에서, KB 국민은행동우회 2024년 정기총회가 열린다. 원탁 번호 51번(작년과 동일), 입행동기 총 4인이 참가하다. 신청자 중 2인 불참. 오찬(午餐) 후, 시내로 이동.2.14; 00~전철 제3호선 경복궁역 하차. 3번 출구에서 초록 버스 1711번 타고, 자하 터널 경유 석파정 정류장 하차. '세종표구'(대표 한창희)를..

19.사진 2024.05.23

희운무산(喜雲舞山)/반산 한상철

희운무산(喜雲舞山)-기쁜 구름에 춤추는 산(한상철 작)신독(愼獨)-홀로 있을 때도 삼가한다.(중용)​ 2024. 5. 21(화). 맑고 하오 덥다. 새벽 꿈자리가 뒤숭숭하다. 부부의 날이다. 여름은 바야흐르 구름의 계절이다. 집에 우환이 있어 외출을 자제하고, 조용히 근신한다. 16:00~취명헌에서, 윤소암 스님이 주선한 차회가 예정되어 있으나, 공교롭게도 일주 전에 한 다른 약속과 겹쳐, "부득이 불참한다"는 통보를 미리 해둔 상태다. 오후 창포원을 산책하면서, 맑은 하늘과 대자연에 감사한다. 갈 수록 한서(寒暑) 적응이 힘들다. * 부부의 날 소감; '부부는 일심동체' 라는 전통개념은 남녀평등 직업사회가 되면서 사라졌다. 현대는 각자 맡은 일을 보면서, 서로 화합하고, 가정을 돌보는 것이다. * 2..

19.사진 2024.05.21

녹비홍수(綠肥紅瘦)-서울숲/반산 한상철

天朗氣淸園林綠(천랑기청원림록) 하늘은 밝고 대기는 맑아 동산 숲은 푸른데簞食瓢飮安貧曲(단사표음안빈곡) 도시락을 먹고 표주박 물을 마셔 가난해도 편안하게 부른 노래(한상철 작)​* 전구 천랑기청은 왕희지의 난정서 첫 구에서 따오고, 대구(후구) 단사표음은 논어 옹야편에서 차운(次韻).* 녹비홍수(綠肥紅瘦); 푸름은 살이 찌고, 붉음(꽃)은 야위어 간다. 즉, 녹음은 짙어가고, 꽃은 파리해(시들어)진다.(이청조의 詞 '여몽령'의 마지막 구에서 빌림)​2024. 5. 18(토) 맑고 덥다. 광주민주화운동기념일이다.10;00~전철 제2호선 뚝섬역 4번 출구에서, 김기오 , 박동렬 벗과 함께 10여분 떨어진 서울숲을 거닐며, '민주주의와 정치발전'에 대해 담론하다. 녹음은 짙어가고 간간이 찔레꽃이 피어 있다. 권..

19.사진 2024.05.19

관우제욕(觀雨制慾)/반산 한상철

관우제욕(觀雨制慾) 비를 보며 욕심을 다스린다.* 정치 지도자와 주요 언론인은 순화된 언어를 쓰기 바란다! 경박한 말을 쓰면, 국민들이 본받는다.(반산 눌언)​2024. 5. 15(수). 오후에 줄곧 비. 음산하고, 조금은 한기가 스민다. 불탄일이자, 스승의 날이다. 이제 와서 새삼스레 배울 일은 없지만, 삼라만상이 곧 나의 스승이다.* '사유의 장'에서 정관하며, '성찰의 불'을 지핀다.(한상철 작)* 5.14(화) 행사. 1. 15:00~(사) 한국시조협회 5월례회. 불참. 2. 17 :00~한국등산연구소 제6회 세미나. '등산의 자유와 규제, 해법을 묻다'. 불참.* 졸작 불탄일 관련 산악시조 한 수7-4. 초파일의 행운-여기 독사는 바로 자신의 탐욕 아닐까?초파일 신록능선 산채향(山菜香) 상큼한데..

19.사진 2024.05.15

은이불권(隱而不倦)/반산 한상철

은이불권(隱而不倦) 숨어 지내지만, 게으르지는 않다.(한상철 작)녹음방초(綠陰芳草) 푸름이 짙은 숲(그늘)과 향기로운 풀(여름 경치-사전 인용)취풍일정(吹風溢情) 부는 바람에 넘치는 정감(한상철 작)​* 나는 초(秒) 단위로 변하지만, 간사하지는 않다. 도(道)에 맞으면 따르고, 맞지 않으면 따르지 않는다.(반산 눌언) * 도법자연(道法自然); 도(道)는 자연을 본받는다.(노자 도덕경) * 나를 면전에서 칭찬하는 자는 경계한다. 그는 뒤에 가면(돌아서면) 흉을 본다.(반산 눌언)​2024. 5.12(일) 개이다. 신체 상태가 고르지 않아 집에서 쉰다. 오전 11시경 날씨가 맑아져, 몇 달 만에 서울창포원을 들른다. 새로 식재한 초화가 더러 있어 한창 꽃이 핀다. 도봉산은 신록이 짙어가고, 이따금 바람이 ..

19.사진 2024.05.13

낙화춘몽거(落花春夢去)/반산 한상철

落花春夢去(낙화춘몽거) 꽃이 떨어져 봄꿈은 간다愛酒不愧天(애주부괴천) 술을 사랑하는 것은 하늘에 부끄럽지 않다.(이백의 월하독작 1)​ 2024. 5. 11(토) 흐리다가 오후에 비. 10: 00~ 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두 벗과 함께 안산 자락길을 걷는다. 아까시꽃이 바람에 날려 우수수 떨어진다. 보기 드문 때죽나무꽃이 피기 시작한다. 우연인지 모르지만, 작년 오늘 오르내리는 코스는 달라도, 여기로 왔다. 능안정까지 간 후, 다시 되돌아 온다. 도중 쉼터에서 탁주를 마신다. 김 형의 지인인 대구 경북고 출신의 김형동(영덕 출신) 씨는 그 일행과 잠시 떨어져 일배(一杯)를 나눈다. 박 형은 눈개승마와 가시오가피순 봄나물을 정성스레 마련해왔다. 서대문형무소 담장길로 내려선다..

19.사진 2024.05.11

초하유예(初夏遊藝)/반산 한상철

초여름 예술에 놀다.나는 장점이 없는 한미한 사람이다. 굳이 말하라면,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단점은 부끄럽게도 경제적 여유가 없어, "남에게 제대로 베풀지 못한다"는 것이다.​이제 글쓰기가 힘들어 약기(略記)한다.(2제)1. 2024. 5. 9(목). 맑음.가. 15:30~ 인사동 네거리에서 박춘근 수필가와 만남. 강만식 지음. 행복에너지 출판. 양장본 값 38,000원. 선물로 받음.나. 같이 인사아트플라자 1층 제13회 국전작가협회 초대전 관람다. 동 2층, 위 전시 이어서 봄. 벗 현포 정경옥 자문위원 추경 사진 찍음.라. 서양화가 정정순 부스 전 구경. 모처럼 만나 인사 함. 박 선배는 이신백, 김진중 문우 소개로 관람.마.16; 40~ 백악미술관 제9회 일중서예대상 개막식(..

19.사진 2024.05.10

대록독작(對綠獨酌)/반산 한상철

독작일미(獨酌逸味) 홀로 따루는 뛰어난 맛!凉風慢來(량풍만래) 心波漸興(심파점흥) 서늘한 바람이 느긋하게 불어와, 마음의 물결이 점점 인다.(소동파의 적벽부에서 次韻)어버이날 소감1. 나의 생명은 우주가 근원이지만, 부모의 육신을 빌려(통해) 태어났기에, 그 은혜는 이루 말할 수 없다!2. 나는 세상을 기준해서, 나를 바라보는(평가하는) 것이지, 나를 기준해서, 세상을 바라보지(평가하지) 않는다!​2024. 5. 8(수). 맑음. 음산한 3일이 지나자, 다시 화창해진다. 어버이날이다. 도봉산 숲은 한결 청신하다. 창동 이마트에 들러, 청주 1병과, 저렴한 칠레 산 포도주 도스 꼬빠스(@ 4,900원) 2병을 산다. 입구 좌측 단골 회 장만집에서 안주감으로 넓치(광어)회 20,000원 짜리를 샀다. 점심 ..

19.사진 2024.05.09

무중산자(霧中山姿)/반산 한상철

​霧中山容難見眞(무중산용난견진) 안개 속 산의 모습은 그 참됨을 보기 어렵고迷裏心象不尋本(미리심상부심본) 미혹한 가운데 마음 모양은 그 바탕을 못찾네(한상철 선어)  * AI(인공지능, 번역 포함)의 진화는 필연이다. 덕분에 필자는 세계 최고의 문인과 당당히 겨룰 수 있다! (반산 눌언)​2024. 5. 6(월). 입하 익일. 이른 아침 도봉산은 안개가 잔뜩 끼다. 얼른 사진을 찍어둔다. 목욕하려 갈 즈음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내린다. 육신이 고달파 집에서 쉬면서, 잠시 명상에 잠긴다. 처는 대체휴일이라, 모 교회에서 실시하는 효도관광차 출타한다. * 무중산자(霧中山姿)-안개 속의 도봉산 자태.* 졸작 연화초(戀畵抄) 시조 한 수1. 안개꽃강아지 꼬리치듯 반갑게 다가와선경개(景槪)로 푸는 화두(話頭) 미..

19.사진 2024.05.06

입하다우(立夏多雨)/반산 한상철

2024. 5. 5(일). 입하이자, 어린이날이다. 본격적인 여름에 들어선다. 비가 꾸준히 내린다. 메마른 대지를 촉촉히 적셔줘 고맙긴 하지만, 지나치면 외려 걱정이다. 제주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진다 한다.11:00~ 우이동 '술익는고을'(2층)에서, 한국문인산악회 2024년 정기총회가 열린다. 바로 밑에서, 일행과 함께 우중 산행을 막 시작하려는 (사) 한국산악회 이광조 재무이사와 조우한다. 그는 한국고서연구회 "공광규 회장의 근황을 물으며, 지인 사이"라 한다. 회의 후 중식. 19명 참석. 일찍 귀가한다.* 졸저 『탐매 』 도정 권상호 서예가(강북문인협회)에게 서명후 증정. * 이상규 시집 외 1권, 박일소 시집 등 계 3권 얻었으나, 주최측에 되돌려주다. 집에 미쳐 읽어보지 못한 문예지가 ..

19.사진 2024.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