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年作(신년작) -새해에 짓다 유장경(劉長卿)/당 鄕心新歲切 (향심신세절) 고향 그리는 마음 새해가 되니 간절해져 天畔獨潸然 (천반독산연) 하늘가에서 홀로 눈물 흘리네 老至居人下 (로지거인하) 늙도록 남의 밑에 있는데 春歸在客先 (춘귀재객선) 봄은 객보다 먼저 돌아갔구나 嶺猿同旦暮 (령원동단모) 고개의 원숭이와 아침 저녁을 같이 하고 江柳共風煙 (강류공풍연) 강 버들의 바람 안개도 함께 하노라 已似長沙傅 (이사장사부) 이미 장사부(長沙傅) 가의(賈誼)의 신세와 같아졌으니 從今又幾年 (종금우기년) 지금부터 또 몇 해를 지내야 하나 (번역 한상철) * 이 시는 유장경이 당 大曆(대력) 12년(777) 약 52세 전후에 목주사마(睦州司馬)로 폄적되어 있을 때 쓴 작품으로 추정된다. 또한 ≪三體唐詩(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