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환춘신-비가 봄소식을 불러오다. 2024. 1. 20(토) 흐림. 오후에 가랑비. 바람 약간. 두 번째 이야기다. 대한은 아주 춥거나, 눈이 와야 제격인데...벗 3인은 전철 제3호선 안국역 3번 출구에 모여, 근처 고궁과 종묘를 탐방하다. 금년 첫 만남이다. 처음 약속은 삼청동 둘레길을 걷기로 예정되었으나, 활상(滑傷)을 우려하여 평길로 바꾼다. 창덕궁, 창경궁을 거쳐 종묘까지 관람한다. 궁궐에는 찬바람이 제법 불지만, 봄을 불러내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12:00~ 종로 3가 골목 신장개업한 감자탕집에서 점심(중 30, 000원)을 먹다. 맛은 기대에 못 미친다. 이어 김기오 형이 잘 아는 국일관 앞 '도연회집포차'에서 간단히 멍게 안주(@20,000원)로 소주를 마시며, 담론을 펼친다(주대 박동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