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34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반산 한상철

홍익인간-널리 사람을 이롭게 만든다! 참 좋은 배달겨레의 건국이념이자, 동시에 우리의 교육이념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일부 몰지각한 국회의원들이 "없에자"고 제안해, 떠들썩한 적이 있다. 나는 지구촌의 정서함양(情緖涵養)에 앞장선다!(반산 눌언) 이틀간 집에서 쉬면서, 2024년도 '삶의 목표' 하나만 설정했다. * 어제(1. 14 일)의 행사. 한국문인산악회 관악산 둘레길 걷기(1,747차 산행) 불참. * 1.17(수) 추기; 1.15(월) 인천 대복사 시몽스님 사망 소식. 1.15 카톡 알림에 따라, 모른 상태에서 생일 축하 카톡을 했음. 이를 본 제3자가 보낸 답신- 스님은 2024. 1. 9(화) 울산 정토마을 자재병원에서 입적. 부탁의 말. "빈도의 죽음을 교계는 물론, 출가 본사인 백양사 특..

19.사진 2024.01.15

산하의구-(사)한국산악회/반산 한상철

산하의구 인걸거무(山河依舊 人傑去無)-산과 물은 옛 그대로인데, 인걸은 가고 없다.(반산 눌언) 2024. 1. 13(토) 아침에 추웠다가 낮은 풀림. 두분불출(杜門不出)한 이번 주의 두번 째 외출이다. (사) 한국산악회(회장 변기태)는 12;30~ 우이동 우촌 음식점에서, 2024년 신년교례회(交禮會)를 하다. 이에 앞서 09:30~ 도선사 주차장에 모여, 하루재 기점 영봉(靈峰) 산행을 한다. 필자는 그기에 불참하고, 12시경 집합장소로 바로 가다. 모처름 만난 산우와 새해 덕담을 나누고, 떡국을 먹다. 박영래 전 월간 산 기자 등 30여 명 참석. 현 회장은 지방출장으로 인해, 대신 정기범 전 회장이 잠깐 주재함. 참가비 10,000원. * 졸저 『탐매』 강위동(姜渭東) 선배, 이성희, 민병오 부부..

19.사진 2024.01.13

客曉(객효)/심수굉(청)-명시 감상 2,295

客曉(객효) -나그네의 새벽 沈受宏(심수굉)/청 千里作遠客(천리작원객) 천 리 먼 길 나그네 되니 五更思故鄕(오경사고향) 새벽에 고향 생각이 나네 寒鴉數聲起(한아수성기) 찬 갈가마귀 소리 몇 번 일어나고 窓外月如霜(창외월여상) 창밖의 달은 서리가 내린 듯 하네 (번역 한상철) ​ * 감상; 군더더기 하나 없는 참 간결한 시다. * 심수굉(1645~1722); 청나라 시인으로, 강소성 태창(太倉) 출신이다. 자는 태신(台臣)이고, 호는 백루(白漊)이다. 어려서부터 재능이 남달랐다. * 다음카페 영일서단 古方 인용 수정.(2012. 12. 29)

14.명시 감상 2024.01.12

少年遊(소년유)-詞/주방언(북송)-명시 감상 2,294

少年遊(소년유)-詞 -소년이 놀다 ​ 周邦彦(주방언)/북송 并刀如水(병도여수) 병주의 칼은 날카롭기가 맑은 물 같고 吳鹽勝雪(오염승설 ) 오나라 땅의 가는 소금은 눈보다 흰데 纖指破新橙(섬지파신등) 여인이 고운 손으로 귤 껍질을 까네 錦幄初溫(금악초온) 비단 장막 안쪽이 처음 따뜻해지고 獸香不斷(수향부단) 짐승 형상 향로에 향이 끊이지 않자 相對坐調笙(상대좌조생) 서로가 마주 앉아 생황을 부네 (6) ​ 低聲問(저성문) 여인이 낮은 소리로 물어본 즉 向誰行宿(향수항숙) 누구를 향해 묵으러 갈 것인지요 城上已三更(성상이삼경) 성 위는 이미 삼경이 지났으니 馬滑霜濃(마활상농) 짙은 서리에 말이 미끄러질까 봐 不如休去(부여휴거) 차라리 쉬었다 가시니만 못합니다 直是少人行(직시소인행) 마침 오가는 이들도 많지 ..

14.명시 감상 2024.01.12

칩거일상(蟄居一想)/반산 한상철

나는 정형시(定型詩)와, 선사상(禪思想)에 관한 한, 세계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다!(반산 눌언) 2024. 1. 10(수) 여전히 춥다. 몸이 그다지 좋지 않아 집안에서 소일하며, 한 번 더 도약(跳躍)을 꿈꾼다. 어느 집이고 간에 소소한 가정사야 없겠느냐 마는, 소식(小息) 문제로 약간은 머리 아픈 일이 있어, 예전에 간 산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린다. * 칩거일상-집안에 틀어박혀 하나를 떠올리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선시조 11-12. 아집(我執) 죽이기 지독한 졸보기라 부처도 몰라보고 산으로 다가와서 욱대기는 무원융(無圓融) 피켈로 정문(頂門)찌르자 꼬꾸라진 돌무소 ​ * 황장산(黃腸山 1,077.4m); 경북 문경, 일명 작성산(鵲城山)으로 백두대간에 있는데, 충북 단양의 황정산(黃庭山 ..

19.사진 2024.01.10

신년 대담-백운산장 외/반산 한상철

추억의 산장! 2024. 1. 8(월) 18 30~(사) 한국산서회는 2024년 1월례회를 우이동 (사) 한국산악회 회의실에서 연다. 마운틴 저널 이영준 기자가 패널이 돼, 백운산장 전 관리인 故 이영구(李永九) 미망인 김금자 씨, 사라진 인수산장 관리인 고 이경구(李慶九) 미망인 김정순 씨와 대담한다. '산장 완성 배경과 가족 관계'를 술회(述懷)한다. 마친 뒤. 대로 건너 우이령삼겹살 집에서 저녁을 먹다. 희망자는 2차로 간이주점에 가기로 한다. 20여명 참석. 당일 회비 20,000원. * 졸저 『風竹』 오늘 처음 인사한 김명성(金明成, 나무조각에 글씨 씀, 한국산악회 회원) 씨에게 서명후 증정. * 《창포동인》 창간호 박기성(朴基成), 김진덕 회원에게 서명후 증정. * 《산문학》 제 5집 이규성(..

19.사진 2024.01.09

독행천리(獨行千里)-신년 첫 산행/반산 한상철

독행천리-혼자서 천리를 가다. 가까워질수록 더 예의를 지키고, 익숙해질수록 새롭게 바라보라(반산 눌언) 2024. 1. 7(일). 다시 추워진다. 겨울산은 찬 바람이 불어도 코가 상쾌하다. 10:00~한국문인산악회는 우이동 솔밭공원에서, 북한산 둘레길(1,746차)을 걷는다(14명). 신년 첫 산행 기념 단체사진을 찍다. 우선 코스부터 마음에 들지 않은 데다, 두 H 산우와의 사소한 감정 문제로 기분이 상해, 혼자 삭이며 늘 가던 길을 따라 간다. 2/3 쯤 가다가 등산로로 진입해 사진을 찍고, 우이동 차도로 내려선다. 약속된 점심장소로 가지 않고, 바로 귀가했다. 약 1;20 소요. 약 5,500보. * 제2휴게터 샘에서 찬 물을 마신 게 탈이 나서 그런지, 귀가후 설사를 했다. * 졸작 삼각산 시조 ..

19.사진 2024.01.07

신년 토요 상념/반산 한상철

나는 매일 카카오톡의 90% 이상을 지워버린다. 자기 글이 아니고, 말큼(경상도 방언) 남의 글을 빌려오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으면, 남도 따라 좋은 줄" 착각하고 있다! 게다가 같은 내용의 글이 겹쳐서 온다. 그리고 목하(目下) sns는 모두 자기 자랑, 아니면, 지난 세월의 넋두리 수준이다. 특히 페이스북이 심하다. 지금은 秒(초) 단위로 변하는 세상인데, 10년 이상 흘러간 세월이 여생에 무슨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는가? 물론 지나간 감미로운 추억도 삶에 활력소가 되어, 그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겠지만? 각설. 아무리 자기 PR 시대라 해도, 도를 넘어서면 타인이 혐오한다. 우리 모두가 조금은 자제(自制)할 필요가 있다. 2024. 1. 6(토) 小寒인데도, 그다지 춥지 않다..

19.사진 2024.01.06

교류 예의-국이회 신년회 외/반산 한상철

정식으로 초청장이 오면, 가급적 응하는 게 좋다. 불참할 경우 미리 알리는 게 예의다. 과공비례過恭非禮)-지나치게 공손함은, 예의가 아니다(어긋난다). (千字文) 2024. 1. 5(금) 소한 전인데도 이외로 푸근하다. 13:00~인사동 대성한정식집에서, 국이회 2024년도 단배식(團拜式)을 했다. 점심은 조촐한 기본 상차림이다. 마친 후, 대로 건너 골목안(2층) 대추차집에서 차 마시며 담소하다. 단말기(손전화) 외국어 번역 엡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다. 식대 부족분은 1인당 5,000원 씩 추렴하다. 총 10인. 김동식, 김추영, 권광오, 신성호, 윤석민, 윤재원, 이세훈, 최세형, 한상철(회장), 한제덕 제씨. * 졸저 『探梅』 9권 전원에게 서명후 증정. 1권은 옆자리 생면부지의 여성(姜明珠)이 정..

19.사진 2024.01.06

신년초회(新年初會)-창포동인/반산 한상철

2024. 1. 4(목) 춥다. 12;00~ 대청마루 별실에서 창포동인 6인이 모여 신년회를 하다. 1. 신년 첫 인사 교환. 2. 서산 이원각 씨가 선물한 한산소곡주 1병을 무행 김길두 동인에게 전달- 식당 양해 하에 나누어 마심. 3. 한상철 동인 발전기금 100,000 기부. 식대 예찬건 동인 찬조. 이 달은 이세규 동인이 주관하나, 회비는 추렴치 않음. 4. 제5집 김동석, 김길두 동인에게 증정. * 참석자. 김길두(간사), 김동석(회장), 박대문, 예찬건, 이세규, 한상철 제씨. 5. 4인은 전시장 둘러봄; 인사아트플라자 고완석(신년 인사 나눔) 기획초대전. 백악미술관 1층 동방대학교 교수전, 3층 정웅표전. 6. 15;30~르 메이에르 2층 성차사에서 보이차 마시고 헤어짐. 차대 40,000원..

19.사진 2024.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