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쉼터 155

선가독후-칠언절구/농산 정충락

仙歌讀後(선가독후)-칠언절구 -를 읽고 농산(農山) 정충락(鄭忠洛 1944~2010) 時調原則不忘唱(시조원칙불망창); 시조의 원칙을 잘 지켜 잊지 않고 읊어내 仙客仙歌上梓揚(선객선가상재양); 신선께서는 책을 펴내 올렸어라 百八新詩淸氣溢(백팔신시청기일); 백팔 수의 새로운 시는 맑은 기운이 넘쳐나고 竹田心象筆端光(죽전심상필단광); 대밭(지은이의 호)의 마음처럼 붓끝이 빛나네 * 2009. 9. 25 고인이 생전 인사동 한국미술관 서예전시회 때 축하차, 졸저 제4시조집 『仙歌』를 증정했다. 일독 후, 제 9,999번째로 지은 한시라 하며, 필자에게 기념으로 주었다. 서예가이자, 한시작가인 그는 일생 20,000수의 한시를 짓겠다고 주위에 공언해왔는데, 불운하게도 2010년 11월 위암수술 후유증으로 타계했다..

17.쉼터 2017.07.17

<북창> 한시집 발간 축시-이우식

《北窓》한시집 발간 축시 오언절구 이우식 2017. 1. 20 北窓三友(북창삼우) -北으로 난 窓의 세 벗 이우식 北窓三友意(북창삼우의); 北으로 난 窓 세 벗에 대한 의미 始覺白頭成(시각백두성); 머리 허예지니 비로소 알겠구나 大醉孤吟殺(대취고음살); 大醉하여 홀로 詩를 읊조리자니 胸中瑟自鳴(흉중슬자명); 가슴속 거문고 스스로 우는구나 * 잘 지은 한시다. 2017. 1. 20 충북 제천에 거주하는 이우식 한시작가 겸 시조시인으로부터 블로그 방명록을 통해 보내옴. --------------------------- * 《古書硏究》 제35호(2017년) 번외작(한시 4수)

17.쉼터 2017.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