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의 수목은 참 멋지다! 2022. 8.18(목) 10:00~ 개이고 오후는 덥다. 벗 3인이 모여 주중 인왕산 둘레길을 걷다. 사직터널 위 길을 걸으며, 점점 사라져 가는 옛 동네의 모습을 눈에 담는다. 순성길 일부는 코스모스가 군락을 이룬다. 필 때쯤에 멋진 풍광을 볼 수 있겠다. 장근화 형의 몸 상태를 고려해 정상을 가지 않고, 바로 평길로 진입하다. 무무대에서 잠시 조망 후, 쉬지 않고 걸어가 윤동주 시비 근처에서 휴식하다. 마침 축제기간이라, 중등부, 고등부 수상작 시화전을 열고 있다. 고개에서 걸어내려와 세종표구에 선걸음으로 들러 안부만 물은 후, '뚱락원' 식당에서 점심을 먹다. 그 후 인근 경복궁 수목원에서 정담을 나누며, 초가을의 풍치를 만끽하다. 장근화 형의 부인이 마련해준 원두 커피..